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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홍콩·마카오 관광객 90% 급감, 관광·소매업 ‘휘청’
2020-02-06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홍콩, 마카오를 찾는 중국 본토 관광객이 90% 급감하면서 현지 관광·소매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음.
⚪ 지난 3일 캐리람(Carrie Lam) 홍콩 행정장관이 “중국 본토와의 인적 유동을 더 줄이기 위해 4일 새벽부터 중국 본토와 접하고 있는 뤄후(罗湖∙Luohu), 뤄마저우(落马洲∙Lok Ma Chau) 지선, 황강(皇岗) 검문소와 홍콩과 마카오를 잇는 부두검문소를 일시적으로 폐쇄한다”라고 밝힘.
- 이는 지난달 30일 홍콩 정부가 시주룽(西九龙), 훙칸(红磡) 등 중국 본토로 연결된 6개 항구를 잠정폐쇄하고, 고속철도 홍콩구간 등 교통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데 이은 봉쇄 조치임.
⚪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홍콩이 취한 봉쇄 조치로 홍콩을 찾는 중국 본토 관광객 수가 확연히 감소함.
- 지난 1월 31일 캐리람 행정장관은 “14일 전과 비교해 공항을 제외한 부두를 통해 홍콩을 방문한 중국 본토 관광객 수가 91%나 급감했다”고 소개함.
- 마카오관광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월 30일 마카오를 방문한 중국 본토 관광객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2.6% 대폭 감소함.
⚪ 관광산업은 홍콩의 4대 핵심 산업 중 하나로 2003년 7월 중국 본토 관광객의 홍콩 자유여행이 허가된 이후 홍콩의 관광업은 가파르게 성장했으며, 홍콩 경제와 취업 시장의 발전을 뒷받침함.
- 2016년 홍콩 관광업의 경제 부가가치가 1,124억 홍콩달러(약 17조 1,421억 원), 관광업 취업자 수가 25만 9,800명을 기록했으며, 이 두 수치가 홍콩 경제와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7%, 6.8%에 달했음.
- 지난 3일 홍콩특별행정구 통계처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작년 4분기 홍콩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하며 2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감. 작년 한해 홍콩 GDP는 1.2% 하락하며 2009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냄.
- 덩웨이선(邓维慎) UBS 투자은행 대중화(大中华)∙북아시아 경제 분석가는 “올해 홍콩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로 하향조정했다.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홍콩 정부가 홍콩으로 유입되는 인구를 줄이는 조치를 취하면서 춘제(春节, 음력설) 기간 홍콩을 찾는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81% 급감했는데, 앞으로 이 수치가 약 90%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홍콩 소매업, 호텔, 서비스업에 매우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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