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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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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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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가 中 항공편 운항 중단, 中 “인위적 공황 조성”

2020-02-10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이후 일부 국가에서 중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는 극단적 조치를 취함.

 

⚪ 화춘잉(华春莹) 중국 외교부(外交部) 대변인은 6일 “중국은 일부 국가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위 있는 권고사항을 무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고시한 내용을 준수하지 않음에 불만을 표하고 이를 반대 한다”라며 “이미 해당 국가에 엄중한 교섭을 요구한 상황”이라고 밝힘. 

- 또, “이러한 행동은 전염병 확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인공적인 공황을 조성해 정상적인 국가 간 왕래와 협력을 심각하게 저해, 국제 항공·운송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것”이라고 비판함. 

- 중국 외교부가 항공편 운항 중단 조치를 취한 국가를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블룸버그 통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이후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이 중국 본토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 항공편을 제한하고 심지어 이미 발급한 비자를 취소하는 조치를 취함. 환추스바오(环球时报)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정부도 일시적으로 중국-이탈리아를 오가는 항공편 운행 일시 중단을 결정함.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1일 베트남 정부가 중국-베트남 간 모든 항공편 운행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힘. 인도네시아도 5일부터 중국과의 항공편 운행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선언함. 

- 타릭 야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지난 6일 환추스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22개 국가가 WHO에 공식적으로 중국에 대한 추가 무역·관광조치를 취했음을 알렸다”라면서 “WHO는 현재 이를 심사 중으로 결과를 바탕으로 각국 정부에 해당 조치 시행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줄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힘. 

 

⚪ 지난 며칠간 중국 정부는 이미 다수의 전세기를 마련해 태국의 방콕, 말레이시아의 사바주, 일본 도쿄, 태국 푸켓, 베트남 호치민시 등을 방문한 후베이성(湖北省) 호적의 관광객들을 본국으로 데려오고 있음. 

- 위뱌오(于彪) 중국 민항국(民航局) 운수사(运输司) 사장(司长, 국장 격)은 6일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이 귀국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최근 민항국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서 “전염병이 발생한 이후 민항국은 해외 주재 영사관의 대대적 지원은 물론 문화·관광 부처와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이미 12차례 특별 전세기를 띄워 해외에 있던 후베이 호적 관광객 1,500여명을 데려왔다”라고 소개함. 또,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전세기를 마련해 여전해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을 본국으로 데려 올 계획”이라고 덧붙임. 

- 중국인 입국 제한 외에 일부 국가 정부 관계자가 중국이 관광 관련 제한조치를 강화해 수 주 내 상업 항공기로 중국을 떠날 수 없을 수도 있다며 조속히 자국 국민이 중국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함.  

-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이와 관련해 “이러한 주장은 완전히 억측”이라면서 “최근 중국 내 외국인의 안전과 건강, 생활이 모두 보장되고 있으며 중국 민간항공 당국이 이미 여러 효과적 조치를 취해 국제 항공편을 이용하는 관광객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고 전염병이 항공기를 통해 확산될 가능성을 최대한 낮춘 상황”이라고 반박함. 이와 함께 “중국은 각국이 냉정하고 이성적·객관적인 시선으로 전염병 확산과 중국의 방역 작업을 보고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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