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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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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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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발개위 전문가 “인구 이동 사스의 6배, 향후 4주가 관건”

2020-02-11

□ 도시문제 연구 전문가인 펑쿠이(冯奎)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 발개위) 도시센터 연구원이 디이차이징(第一财经)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인구 이동이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 당시의 6배 이른다고 밝힘. 

 

⚪ 펑 연구원은 중심도시가 도시권과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단계에 진입한 상황에서 어느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통제 협력 작업을 추진해야 하냐는 질문에 이러한 분석을 제시함. 

- 펑 연구원은 “17년 전인 사스 발생 당시에 비해 이번에는 중심도시, 도시권에 인구가 빠르게 밀집되는 특징이 있다”라면서 “13차 5개년 규획(十三五规划, 2016~2020년) 추진 기간 19개 도시권 인구가 전국 인구의 75%에 육박, 교통 인프라, 특히 고속철의 발달이 인구 이동을 크게 늘렸다”라고 밝힘. 또, 춘제(春节, 음력설) 및 귀성길, 연휴 후 귀경 행렬 등이 이러한 인구 이동을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고 덧붙임. 

- 이에 중심도시와 도시권이 방역 협력의 핵심지역이라며 각 도시권과 우한(武汉) 대도시권과의 관계로 보면 우한도시권과 장강중류도시권(长江中游城市群), 장강삼각주 도시권(长三角城市群), 징진지 도시권(京津冀城市群, 베이징·톈진·허베이), 웨강아오 대만구(粤港澳大湾区), 서부지역 청위 도시권(成渝城市群) 등의 방역 연대 임무가 특별히 막중하다고 지적함. 도시권 마다 인구·경제활동이 가장 밀집된 핵심 대도시가 있다면서 앞으로 4주간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선전(深圳), 광저우(广州), 청두(成都), 충칭(重庆), 창사(长沙), 허페이(合肥) 등 지역이 심각한 시련에 직면했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함. 

 

⚪ 펑 연구원은 질서 있는 생산재개 방법과 어떤 기업을 우선 지원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일부 도시에서 기업 생산재개 ‘100대 명단’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 역시 질서 있는 생산 재개에 유효한 방법으로 참고할 가치가 있다”라고 답함. 

- 또, “후베이 외 지역 기업의 질서 있는 생산 재개는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한 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한다”라면서 “우선 기업의 개입은 물리적·재정적 역량 조절과 방역 비용 소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질서 있는 생산 재개가 생산 회복 속도를 제어, 방역 작업과 적절히 조화를 이끌어 총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다”라고 강조함. 

- 생산 재개 기업은 종합적 고려를 바탕으로 선정해야 한다면서 우선 전염병 방역 필수품, 도시 운영과 기업 생산에 필요한 물품, 대중 생활필수품 등을 보장하는 공업기업 등의 업무 재개를 중점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힘. 펑 연구원은 또 “서비스 기업의 경우 대도시 생산·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업무 재개를 우선 지원해야한다”라면서 “물류 기업 등이 대표적”이라고 덧붙임.

- 인구 대도시가 향후 취할 조치에 대해서는 “전염병이 내년에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라면서 “현대화 방역 강국의 관점에서 초대형 도시 방역 작업에 나서야한다”라고 강조함. 이번에 우한 방역 과정에서《전염병 방지·치료법(传染病防治法)》등이 제대로 실현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성·자치구·직할시와 인구 500만 이상 대도시는 전염병 상황을 공개, 책임을 지는 주체임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조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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