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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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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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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다수 택배업체 업무재개 선언, 전체 회복은 시간 걸려

2020-02-12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중국 택배업계가 드디어 대대적인 업무재개 시기를 맞이했다는 분석임. 

 

⚪ 전염병 확산에도 중국우정그룹(中国邮政), 순펑쑤윈(顺丰速运), 징둥물류(京东物流), 쑤닝이거우(苏宁易购) 등이 업무를 재개한 데 이어 10일 중퉁(中通), 위안퉁(圆通), 선퉁(申通), 윈다(韵达), 더방(德邦), 바이스그룹(百世集团), 톈톈콰이디(天天快递) 등 다수 택배업체가 전면적으로 정상 운영에 돌입한다고 선언함. 

- 하지만 한 택배회사 관계자는 메이르징지신원(每日经济新闻)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관련 업스트림 기업과 택배업체의 전체 업무능력 회복에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다”라면서 “시장에 전자상거래에 대한 수요가 있으나 ‘전자상거래+택배’가 정상적인 업무 능력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고 택배 업무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함. 

- 자오샤오민(赵小敏) 택배업계 전문가는 “향후 일정기간 ‘전 사회의 소비 동력이 어느 정도인지’, ‘업무 재개 비율이 얼마인지’, ‘세수, 은행 금리 정책 변화는 어떠한지’ 등이 택배업계에 영향력이 있는 주류 상장사의 3대 핵심 문제가 될 것이며 그 외 중소기업이 받는 생존 압박은 아주 클 것”으로 예상함. 

 

⚪ 최근 다수 택배기업이 수 억 위안 규모의 지원기금을 설립하는 추세임. 

- 전염병 확산에 따른 타격을 받으면서 일부 택배 말단 지점과 직원에 대한 지원기금이 잇달아 등장하는 상황임. 지난 7일 중퉁택배는 1억 위안(약 170억 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특별기금을 설립하고 전염병 확산의 효과적인 방역과 과학적이고 질서 있는 업무 재개 보장을 지원한다고 선언함. 최전선 근무 직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즉 근무 중 감염으로 확진을 받은 직원에 대한 의료구조 및 생활 보조금 지급 등에 주로 사용한다는 방침임. 9일에는 위안퉁 본사와 윈다가 각각 3억 위안(약 510억 원), 1억 위안(약 170억 원)의 관련 기금 설립을 선언함. 

- 전염병 확산에 따라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 감염 리스크를 줄이려는 사람이 늘면서 ‘무접촉 배송’이 급부상했고 이에 따라 택배보관함, 드론, 스마트배송 로봇 등 테마주는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임. 안신증권(安信证券)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택배보관함 산업사슬이 중·장기 호재를 맞았다”라고 분석하기도 함. 

- 자오샤오민은 “이번 전염병 확산이 물류업계 최대의 인수·합병(M&A) 기회”라는 관점도 제시함. 업·다운스트림 기업 간 통합에 속도가 붙으면서 시장이 예상한 ‘2021년 택배업계 대대적인 조정’이 10개월 정도 앞당겨질 수 있다”라고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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