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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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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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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다수 지역 ‘코로나19’ 고려, 기업 부실대출 인정 기준 완화

2020-02-13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상당수 기업이 조업을 중단한 이후 일부 기업의 현금흐름이 악화됨에 따라, 선전(深圳) 등 중국 다수 지역의 금융 감독·관리 부문에서 한시적으로 기업 부실대출 인정 기준을 완화함.

 

⚪ 그 중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비교적 큰 장강삼각주(长三角), 주강삼각주(珠三角), 베이징(北京) 지역의 부실대출 인정 기준이 완화됨.

- 지난 2월 11일 선전 은행보험감독관리국(银保监局)은 이미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16개 조항을 발표했다고 밝힘. 여기에는 전염병으로 인한 영향이 비교적 큰 중소기업과 창업자가 대출 상환이 어려운 경우, 실제 상황에 따라 합리적으로 상환 기한을 연기하고 대출을 연장하는 등의 방식으로 기업의 부담을 해소하는 내용이 담겨있음.

 

⚪ 앞서 2월 10일 상하이(上海) 은행보험감독관리국도 ‘통지(通知)’를 내놓고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기업에 대해서는 90일 또는 60일 이상을 연체한 대출을 ‘부실대출’로 보는 강제적 요구를 적용하지 않기로 함.

- 장쑤성(江苏省)도 상황을 참작하여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기간 동안은 영세기업에 대한 부실대출 수용범위를 완화하기로 했고, 저장성(浙江省)도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대출 상환이 어려운 기업에 상환 기한 연기나 분할 상환 등 조치를 취하기로 함. 

- 베이징(北京) 은행보험감독관리국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 영세기업에 은행이 대출 자금을 예정한 기한보다 먼저 회수하거나 대출을 중단, 또는 대출 지급을 미룰 수 없도록 함. 심각한 타격을 입어 대출 상환이 어려운 중소 영세기업에는 대출 상환을 연기하거나 대출을 연장하는 등의 맞춤형 금융 서비스 방안을 통해 기업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임.

 

⚪ 한편, 은행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화베이(华北) 모 지역의 금융 감독·관리 부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염병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은행의 오프라인 사업 확장이 한시적으로 중단되고 전염병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신규 신용 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 숙박, 관광, 요식업 등 업종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으면서 대출 상환 부담이 커 관련 업종의 부실대출 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옴. 

- 또, 피해를 입은 기업 지원과 감독관리 부문의 요구에 따라 은행이 일부 업종에 대한 대출 상환 기한을 연장해 주어야하지만, 신용 대출 중 일부는 해외 자금과 관련되어 있어 은행이 먼저 이를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의 수익성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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