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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銀, 마스터카드 中 시장 진출 승인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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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人民银行)이 11일 공시를 통해 “관련 규정에 따라 최근 인민은행이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银保监会, 은보감회)와 ‘마스터-왕롄정보기술(베이징)유한공사(万事网联信息技术(北京)有限公司, 이하 마스터-왕롄)’이 제출한 은행카드 청산·결제기관 준비 신청을 승인했다”라고 밝힘.
⚪ 이에 따라 마스터카드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은행카드 청산·결제 분야에 진출하는 글로벌 거물 카드사가 됨.
- 마스터-왕롄은 마스터카드가 중국 내 발기·설립한 합자회사로 시장주체로서 은행카드 청산·결제기관 준비를 신청했으며 현재 마스터카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음.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마스터-왕롄 등록자본은 10억 위안(약 1,700억 원)이며 마스터카드 아시아·태평양 유한공사가 지분 50%, 마스터카드 인터내셔널이 1%, 왕롄테크유한공사(网联科技有限公司, 이하 왕롄테크)가 49%를 보유함.
- 왕롄테크는 인민은행 승인을 받아 설립한 비은행 결제기관 인터넷 결제·청산 플랫폼 운영기업으로 주로 비은행 결제기관이 제출한 은행 계좌 관련 인터넷 결제업무를 담당, 비은행 결제기관과 상업은행의 원포인트 연결을 실현함.
⚪ 관련 감독·관리 규정에 따라 은행카드 청산·결제기관의 중국 시장 진입은 준비와 개업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됨.
- 준비 신청 승인을 받은 신청인은 승인 당일부터 1년 안에 모든 준비를 마쳐야 하며 준비기간이 끝나기 전에 개업 신청을 해야 함. 개업 신청 승인을 받으면 개업승인문건과 은행카드 청산·결제 영업허가증을 발급 받고 6개월 내 영업을 시작해야 함.
- 마스터-왕롄은 이번에 준비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앞으로 1년의 준비기간 내에 필요한 작업을 모두 마치고 법에 의거한 순서에 따라 인민은행에 개업 신청을 해야 함.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마스터카드 모두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에 대해 둥시먀오(董希淼) 신왕은행(新网银行) 수석연구원 겸 국가금융발전실험실(国家金融与发展实验室) 특임연구원은 “글로벌 카드회사가 중국 시장 진출에 매우 적극적이기는 하나 실제로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은행카드 결제·청산 시장은 전형적인 ‘규모의 경제’의 특징이 있고 대량의 자원을 투입해야 할 뿐 아니라 결제·청산기관의 신뢰도와 안전성에 대한 요구치도 매우 높다”라고 설명함. 중국 시장에 진입한 후에 국내 은행과 많은 협력도 해야 하기에 외자 카드사의 중국 내 합자회사를 통한 시장 진출은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분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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