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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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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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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춘제 영향, 1월 中 자동차 판매량 18% 감소

2020-02-17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춘제(春节·음력설)의 영향으로 올 1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함.   

 

⚪ 지난 13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월 중국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각각 178만 3,000대, 194만 1,000대로 전월 대비 각각 33.5%, 27.0% 급감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24.6%, 18.0% 감소함.

- 이 같은 큰 폭의 감소율은 지난 몇 년간 보기 드문 것으로, 지난해 1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은 11.1%였음.   

 

⚪ 올 1월 판매량을 공개한 자동차 기업의 실적이 대부분 좋지 않았음.  

- 창청자동차(长城汽车)의 판매량은 8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2% 감소했으며, 지리자동차(吉利汽车)의 판매량은 약 11만 1,8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9% 감소함. 

- 창청과 지리자동차는 최근 몇 년간 본토 자동차기업 중 판매량 1, 2위를 유지했었는데, 이들 기업이 시장 평균 판매량에도 미치지 못한 실적을 내면서 본토 브랜드기업이 큰 경영 압박에 처했음을 보여줌.  

 

⚪ 중국자동차협회는 올 1월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든 원인으로 ‘근무일 감소’를 꼽았음.

- 춘제(春节·음력설)가 있었던 올 1월의 유효 근무일이 17일로 작년보다 5일 줄어들어 자동차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임. 코로나19의 1월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영향은 코로나19가 크게 주목받은 시점이 춘제 기간에 근접한 1월 20일 이후였기 때문에 판매량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놨음.

 

⚪ 하지만 전염병 확산이 자동차 업종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상황임.

- 중국자동차협회는 “코로나19의 영향은 주로 △ 단기간 내 자동차 구매 수요와 소비력의 뚜렷한 감소 △ 기업 생산 제한 및 수출난 가중 △ 중소기업의 자금줄 차단 잠재 리스크 확대 등 측면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함. 

- 생산 측면으로는 전염병 확산이 심각한 후베이(湖北)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 비중이 중국 전체의 8~9%에 달하며, 광둥(广东)과 저장(浙江) 등 자동차공업 대성(大省)도 심각한 타격을 입어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옴.

- 수요 측면에서는 자택에 격리된 사람들이 많아 자동차 대리점의 고객 유동량이 대폭 감소했으며, 최근 대형 자동차 기업이 온라인을 통해 출시한 제품의 거래 성사 비율도 높지 않은 상황임.

 

⚪ 중국자동차협회는 “코로나19로 올 1분기 자동차 생산량이 대폭 감소할 것이며, 전염병 종식 이후 억제된 소비 수요가 단기간 내에 방출되면서 자동차 시장이 단기적인 소비 성수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올 한해 시장이 ‘전저후고(前低後高)’의 흐름을 보일 것이나 발전 추세는 여전히 낙관할 수 없다”라고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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