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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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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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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은행 지난해 순이익 2조 위안, ‘코로나19’로 은행 자산관리 부담 가중

2020-02-20

□ 중국 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2조 위안(약 340조 원)에 달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산관리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됨.   

 

⚪ 지난 17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中国银行保险监督管理委员会)가 발표한 2019년 4분기 은행업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해 중국 상업은행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조 위안에 달했음.

- 동 기간 상업은행의 평균 자산이익률은 0.87%로 2019년 3분기 대비 0.1%p 하락했으며, 부실대출률은 1.86%를 기록함. 지난해 말 상업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86.1%로 연초보다 소폭 상승함.

- 리야민(励雅敏) 중인궈지(中银国际)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도시상업은행과 농촌상업은행의 부실대출률이 개선됐는데, 이는 4분기 감독·관리기관이 소형은행 리스크에 대한 관리·통제 조치를 강화한 것과 관련이 있다”라고 분석함.

 

⚪ 하지만 지난해 은행기관 유형별로 은행 간 실적 양극화 양상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남.

- 작년 상장은행의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은 전체적으로 양호한 발전 추세를 보인 반면, 일부 도시상업은행의 순이익은 계속해서 감소함. 일례로 허베이(河北)은행은 순이익이 2018년 말보다 14% 급감하며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지난해 1~3분기 우루무치(乌鲁木齐)은행의 순이익 역시 6% 감소함.     

 

⚪ 한편, 리야민 애널리스트는 “경제성장에 미치는 코로나19의 영향과 현재 은행의 신용대출 구조가 영세·민영기업에 쏠려있는 상황을 고려해 보면, 올 1분기 은행의 자산 품질 관리 부담이 다소 가중될 것”으로 전망함. 

- 그는 “게다가 최근 재정부(财政部)가 시중은행이 예상되는 대출 손실에 대비해 예비해두는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상한을 감독·관리 부처가 제시한 기준(150%)의 2배(300%)로 제한하는 정책에 관한 의견수렴안을 내놓으면서, 은행업 전반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한층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함.

- 한 농촌상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은 현지 중소영세기업이다. 상당수 중소기업의 조업이 재개되지 않았고 조업을 재개한 이후에 어떻게 전염병에 대응할지도 난제”라며 “중소영세기업의 경영 리스크 확대 역시 은행의 부실대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함.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부실여신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 정도를 나타내는 비율로 금융기관의 신용손실 흡수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임. 대손충당금은 본래 예상되는 대출 손실에 대비해 예비해두는 금액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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