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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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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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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주간 300억 위안 ‘전염병 방역채권’ 발행, 금리 하향세 뚜렷

2020-02-20

□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纪经济报道)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2주간 총 37개의 ‘전염병 방역채권’이 발행됐으며 그 규모가 303억 2,000만 위안(약 5조 1,500억 원)에 육박함.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은행간시장거래상협회(交易商协会), 발전개혁위원회(发改委, 발개위), 상하이증권거래소(上交所), 선전증권거래소(深交所) 등 관리·감독기구가 잇달아 관련 정책을 출범함.

- 이를 통해 전염병 확산 타격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이나 분야, 기업이 전염병 예방·통제나 신구 채권 호환에 사용할 자금을 모집하는 것을 지원한다고 밝힘. 이처럼 방역 지원에 사용하기 위해 발행한 채권을 시장은 ‘전염병 방역채권’이라고 부름.

- 37개 전염병 방역채권 발행주체는 관리·감독 당국 조건에 부합하는 26곳으로 파악됨. 당국은 발행 주체는 전염병 확산 타격이 큰 지역 혹은 업종에 종사하거나 전염병 방역 관련 기업이어야 한다고 밝힘. 전자의 경우 우찬중다(物产中大), 샤먼항공(厦门航空), 후자는 커룬약업(科伦药业), 주저우퉁(九州通) 등 기업이 해당됨. 

- 37개 채권 중 지방정부 소속 국유기업이 발행한 채권이 17개, 중앙정부 소속 국유기업 발행 채권이 10개, 민영기업 발행 채권은 9개, 외자기업 발행 채권은 1개로 확인됨. 다시 말해 국유기업이 발행한 채권이 무려 27개로 전체의 70%를 차지함. 규모 면에서는 민영기업이 발행한 9개 채권 규모가 58억 위안(약 9,800억 원)으로 전체의 20%에 육박함. 

 

⚪ 베이징(北京)의 한 증권사 채권거래 담당자는 “전염병 방역채권 발행에 속도가 붙은 것은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방역 활동에 쓰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 조달 목적이 확실하기 때문에 지급보증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을 뿐 아니라 이에 따라 금리도 낮아졌다는 설명임. 

- 실제로 투자자의 전염병 방역채권에 대한 평가가 높아 발행금리도 과거의 동일 종류 채권 발행금리 대비 눈에 띄게 낮아짐. 주저우퉁의 경우 1월 초 발행한 0.14년 만기 ‘20주저우퉁SCP001’ 채권 발행 금리는 4.4%였으나 2월 초 발행한 만기 0.74년 ‘20주저우퉁(전염병 방역 채권) SCP002’ 발행 금리는 3%로 책정됨. 

- 21스지징지바오다오에 따르면 37개 채권 중 발행주체 신용등급이 AA+이상인 채권이 35개로 전체의 94%를 차지함. 이는 발행주체의 실력이 뛰어나 부채 상환능력이 상당히 막강하다는 의미라는 분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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