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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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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인민銀 ‘사실상 기준금리’ LPR 전격 인하

2020-02-21

□ 중국 인민은행 산하 전국은행간거래센터(全国银行间同业拆借中心)가 20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을 0.10%p 낮춘 4.05%, 5년물 금리는 기존의 4.80%에서 0.05%p 낮춘 4.75%로 고시함. 

 

⚪ 최근 인민은행이 시장에 계속 돈을 푸는 추세임.

- 앞서 17일에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로 2,000억 위안(약 34조 2,300억 원)을 풀고 MLF 금리를 0.10%p 인하함은 물론, 1000억 위안(약 17조 1,100억 원)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를 발행함. 

- 그 전주에 이미 1조 위안(약 171조 1,300억 원) 규모의 역RP를 발행한 바 있음. 인민은행은 10일 9,000억 위안(약 154조 200억 원) 규모의 역RP를 발행했는데 이중 7일물이 7,000억 위안(약 119조 8,000억 원) 규모로 발행 금리는 2.4%, 2,000억 위안(약 34조 2,300억 원) 규모의 14일물 역RP 금리는 2.55%로 책정됨. 다음날인 11일 인민은행은 다시 1,000억 위안(약 17조 1,100억 원) 규모 7일물 역RP를 2.4% 금리로 발행함. 

 

⚪ 이번 LPR 인하는 최근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행보를 바탕으로 이미 시장에서 예상한 일이라는 분석임. 

- 옌써(颜色) 팡정증권(方正证券) 수석 경제학자는 앞서 “MLF는 LPR 개혁 이후의 새로운, 실질적인 대출금리의 ‘닻’”이라면서 “LPR과 역RP 금리 등을 포함한 정책 금리는 MLF 조정과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라고 설명함. 이에 따라 1년물과 5년물 LPR도 MLF 금리와 동일하게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함. 

- 판궁성(潘功胜) 인민은행 부행장 겸 외환관리국(外汇管理局) 국장이 지난 7일 ‘국무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예방·통제 메커니즘(国务院应对新型冠状病毒感染的肺炎疫情联防联控机制)’ 기자회견에서 시장 전망에 무게를 실은 바 있음. 당시 판 부행장은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량 증대 및 가격 인하로 효과적으로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고 시장 전반의 금리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에 시장이 MLR 금리와 20일 공개할 LPR이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상황”이라고 밝힘.  

-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 왕칭(王青) 둥팡진청(东方金诚) 수석 거시경제 연구원은 “2020년 거시정책이 ‘안정적 성장’에 한층 힘을 실을 전망”이라면서 “금리 인하 흐름이 지속될 전망으로 향후 MLF 금리가 0.3%p 정도 추가 인하될 여지가 있어 올해 MLF 금리가 총 0.4%p 안팎의 인하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함.  

- 궈성증권(国盛证券)은 “기업 업무 재개가 속속 이뤄지는 상황으로 향후 자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분기 말 신용대출 투입 경향과 4월 MLF 만기가 집중됐음을 고려할 때 3~4월 무렵이 다시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하기에 좋은 시기로 맞춤형 지준율 인하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크다”라고 판단함. 향후 전면적 지준율 인하와 맞춤형 지준율 인하폭은 0.5%p~1.0%p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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