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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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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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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월 위안화 신규 대출 역대 최고, M1 증가율은 ‘제로’

2020-02-24

□ 지난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월 통화지표를 발표함. 

 

⚪ 춘제(春节, 음력설) 연휴로 인해 1월 실제 업무일은 3주 밖에 되지 않았으나 신규 위안화 대출이 무려 3조 3,400억 위안(약 574조 4,800억 원)으로 지난해 1월 대비 1,109억 위안(약 19조 700억 원)이 늘며 역대 최고기록을 세움.

- 신규 대출은 중·장기 대출 위주였으며 이중 기업 부문 중·장기 신규 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00억 위안(약 44조 7,200억 원) 증가한 1조 6,600억 위안(약 285조 5,200억 원)으로 전체 신규 위안화 대출의 절반에 육박함. 기업 중·장기 대출의 지속적 증가는 실물경제의 자금조달 수요가 상대적으로 막강함을 반영한다는 분석임. 

- 신규 대출 외에 1월 사회융자총액 증가량도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음. 1월 지방채 발행량과 부외융자 회복 효과로 사회융자총액 증가량이 전년 동비 3,883억 위안(약 66조 7,900억 원) 증가한 5조 700억 위안(약 872조 400억 원)으로 집계됨.  

 

⚪ 춘제 등 요소의 영향으로 1월 말 기준 중국 광의통화(M2)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02조 3,100억 위안(약 3경 4,800조 원)을 기록함. 

- 8.4%는 전달 대비 0.3%p 둔화된 것이자 지난해 1월 증가율과 동일함. 협의통화(M1) 잔액은 54조 5,500억 위안(약 9,400조 원)으로 지난해 1월과 동일, 증가율 ‘0%’를 기록함. 이는 전달 대비 4.4%p, 전년 동기 대비 0.4%p 둔화된 수준임.

- 시난증권(西南证券) 거시경제 연구팀은 “올해 춘제 연휴가 1월 하순에 있고 춘제 임박에 따라 기업예금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주민 보유 현금은 증가했다”라면서 “이로 인해 M1과 M2 증가율은 둔화하고 시중 유통 현금을 의미하는 M0 증가율만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라고 분석함. 

- M1 증가율이 제로인 것에 대해 중신증권(中信证券) 연구팀은 “1월 기업예금 1조 6,100억 위안(약 276조 9,200억 원) 감소는 춘제 전 급여 지급과 직접적 관련이 있다”라면서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민 외출·소비가 크게 감소, 개인예금이 기업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압박을 받은 것도 M1 증가율은 낮지만 개인예금은 증가한 것처럼 보이게 된 직접적 원인”이라고 설명함.  

- 원빈(温彬) 민성은행(民生银行) 수석 연구원은 “코로나19의 금융지표에 대한 영향이 점차 가시화 될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수요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공급이 계속 힘을 내면서 신용대출 증가를 촉진할 요소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부외융자: 기업들이 높은 부채·레버리지 비율을 피하고자 대차대조표에 부채로 기입하지 않고 리스나 조인트벤처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빌리는 것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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