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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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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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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인대 연기 결정, 코로나19 방역에 집중

2020-02-26

□ 지난 24일(현지시간)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제16차 회의가 열림. 

 

⚪ 회의에서는 표결을 통해 ‘불법야생동물 거래, 야생동물의 무분별한 식용악습 철폐, 인민대중 생명·건강·안전 보장에 관한 결정’과 ‘제13기 전인대 제3차 회의 연기에 관한 결정’을 확정하고 구체적 개최시기는 향후 따로 결정한다고 밝힘.

- 런민르바오(人民日报)에 따르면 1998년부터 올해까지 전인대 회의는 통상 매년 3월 5일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全国政协会议, 정협)는 매년 3월 3일에 시작됨. 이번에 전인대 회의 개최 연기로 20여년 만에 처음 관련 일정에 변화가 생긴 것임.

-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방역 전쟁에 있어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으며 이에 모든 역량을 집중,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임. 전인대 대표는 약 3,000명으로 이중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성(省)·시(市) 단위 및 각 분야 주요 지도자·간부 등 대부분 대표들이 전염병 방역 1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음. 이에 전인대 위원회는 회의 개최를 적절히 연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함. 

-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방역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전국 각지 정부가 인민대표대회 회의 개최를 연기한 상황임. 지난달 27일 윈난성(云南省)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공고를 통해 윈난성 제13기 인민대표대회 제3차 회의 개최를 연기하며 구체적 개최시기는 향후 따로 통지한다고 밝힘. 이 외에 쓰촨성(四川省)은 물론 산둥성(山东省)의 지난(济南), 칭다오(青岛), 빈저우(滨州)와 안후이성(安徽省)의 허페이(合肥), 저장성(浙江省)의 원저우(温州), 허난성(河南省)의 정저우(郑州) 등 다수 도시 당국이 인민대표대회 회의 개최 연기를 결정한 상황임. 

 

⚪ 훙하오(宏皓) 중국금융싱크탱크(中国金融智库) 수석 금융학자는 최근 금융전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회(两会, 전인대·정협) 개최가 연기되면 중국 증시의 ‘양회 장세’ 주기도 이를 따라 뒤로 밀릴 것”으로 예상함. 

- 샤오위(邵宇) 둥팡증권(东方证券) 수석 경제학자는 “양회 개최 연기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지금까지는 양회 개최 후 발표되는 중대 결정이 주가를 끌어 올리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 전염병 확산의 영향으로 양회보다는 향후 코로나19 통제 상황이 증시 변동의 핵심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함. 

- 둥덩신(董登新) 우한과기대(武汉科技大学) 금융증권연구소(金融证券研究所) 소장은 “양회가 3월 말이나 4월 초에 개최될 가능성이 있고 이 시기는 상장사 2019년, 2020년 1분기 실적 발표기간”이라면서 “A주가 올 상반기 조정장을 지속하다 4월 말이나 5월 초에 바닥을 찍고 이후 서서히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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