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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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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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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부품 공급 차질,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영향

2020-02-26

□ 우한의 자동차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영향을 받고 있음.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동차 산업이 심각한 충격에 직면함. 지난 10일부터 중국 자동차 생산기업이 단계별로 조업을 재개했지만, 완성차 규모화 출고 회복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이는 주로 일부 부품의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됨. 자동차 한 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만 개 이상의 부품이 필요하고 하나라도 부족할 경우에는 품질을 보장할 수 없음. 

- 후베이(湖北)의 경우, 자동차 부품 기업의 조업 재개가 불가능해 일부 자동차 기업이 제때 생산을 재가동할 수 없게 되었고, 전염병이 물류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지역 간 부품 운송과 수출이 가로막힌 실정임. 

 

⚪ 이처럼 중국 부품 시장이 전염병의 영향을 받으면서 그 파급력이 전 세계 자동차 산업으로 번지고 있음. 

- 우한에는 1,200여 곳의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이 있음. 독일 보쉬(bosch), 프랑스 발레오(Valeo), 미국 비스티온(visteon) 등 다국적 자동차 부품 대표기업이 우한에 공장을 설립함. 우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둥펑자동차(东风汽车) 산하의 부품 공급 업체를 포함해 안전벨트, 차량 에어컨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중국 본토 중소기업 수백여 곳이 우한에 소재함.

- 이들 기업 중 140곳은 외자투자기관이거나 외자투자기관의 지사이며, 특히 둥펑과 일본이 합자 설립한 둥펑혼다와 둥펑닛산 등 일본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짐. 

  

⚪ 또, 우한의 일부 부품 기업이 수출 업무를 하고 있는데 수출 대상으로 중국과 근거리에 있는 일본과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짐.

- 업계 관계자는 “중국 국내 자동차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고 판매량도 감소하고 있어, 부품 기업의 본토기업 공급 수요는 적은 편”이라며 “현재로서는 일본과 한국 자동차 생산에 대한 충격이 비교적 클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유럽에 대한 영향도 다소 늦게 나타날 것”이라고 보았음. 

- 지난 20일 ‘후베이성 코로나19 예방·통제지휘부’에서 후베이성의 각 기업에 ‘3월 10일 24시까지 조업을 재개하지 말라’는 통보를 내린 가운데, 닛산은 지난 14일과 17일 일본 서남부 규슈에 있는 일부 생산라인을 폐쇄했으며, 현대자동차도 지난 7일 울산 산업단지의 공장 가동을 중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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