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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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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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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2개 성·시 ‘블록체인’ 정부업무보고에 포함, 전자정부 추진

2020-02-28

□ 중국 22개 성(省)과 시(市)에서 블록체인을 정부업무보고에 포함된 가운데, 7개 지방정부가 ‘전자정부’를 추진하겠다고 밝힘. 

 

⚪ 지난 26일 기준 이미 지방 양회(两会·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를 개최한 29개 성 중(자치구, 직할시 포함) 중 22개 성이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 블록체인을 언급함.

- 블록체인은 디지털 경제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자 전통산업과 현대 서비스업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는 동력으로, 점점 많은 지방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를 인식하고 정책적으로 현지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임. 

- 일례로 산둥(山东)은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 ‘성급(省级) 블록체인 산업단지’를 구축하고 핀테크, 전자정부, 사회관리 등 분야에서의 응용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힘. 

- 블록체인 응용과 디지털 경제 발전 업종 관련 교육기관인 훠비(火币)대학의 위자닝(于佳宁) 총장은 “블록체인의 특성상 발전이 범(汎)조직적, 범지역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발전을 이끌 수 없으므로, 규모화된 협력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정책적 지도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보았음.

 

⚪ 특히 베이징(北京), 광둥(广东), 푸젠(福建) 등 7개 지역은 블록체인의 응용을 포함해 더욱 구체적인 업무 요구사항을 제시함. 그중에서도 베이징, 산둥(山东), 장시(江西) 등 5개 지방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정무(政務) 서비스 수준 향상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

- 베이징은 정부업무보고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무 정보자원 공유 및 업무협력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푸젠은 “통합 정무 서비스 플랫폼 기능을 향상하고, 행정 관리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제시함. 

 

⚪ 한편, 중국 블록체인 산업에서 동부 지역이 우세를 보이고, 서부 지역은 경쟁력이 약했던 기존 구도가 변화하고 있어 주목됨.

- 중국 블록체인 산업은 주로 베이징·상하이(上海)·광둥·선전(深圳) 등 자원과 시설, 정책 측면에서 앞선 1선 도시에 집중되었음. 하지만 현재 다수의 중서부 후발주자들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점점 많은 지방정부가 블록체인에 주목하고 있음. 

- 정레이(郑磊) 중국홍콩국제신경제연구원(中国香港国际新经济研究院) 부원장은 “블록체인의 발전이 아직 초기 단계로 성(省) 간의 격차가 현저히 벌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제때 기술 발전을 따라간다면 중서부와 동부 지역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며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역별 사회관리 수준의 격차가 여실히 드러났는데, 동부 연해 지역은 차세대 정보 과학기술을 활용해 돌발사건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운 것으로 드러나 그 중요성이 높아졌다. 블록체인이 디지털 경제에 대한 뚜렷한 견인차 역할과 뒷받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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