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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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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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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2월 中 공식 제조업 PMI 35.7 그쳐

2020-03-02

□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지난달 29일 2월 중국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월 대비 무려 14.3p 감소한 35.7에 그쳤다고 발표함. 

 

⚪ 리쉰레이(李迅雷) 중타이증권(中泰证券) 수석 경제학자는 펑파이신원(澎湃新闻)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중국 경제 운영의 광범위한 일시적 중단을 초래, 2월 PMI가 급감했다”라고 분석함. 

- 제조업 21개 업종의 2월 PMI가 위축(일반적으로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미만은 경기 위축을 의미함) 국면에 진입함. 하지만 업종별로 입은 타격 정도는 다른 모습으로 기본적 민생 유지 연관 분야가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은 것으로 확인됨. 인민·대중의 기본 생활 수요를 보장하는 농·부식품 가공업과 식품 및 주류·음료·차 제조 등 업종의 PMI는 42.0 이상을 기록했으며 위생·건강 및 의료 보장을 지원하는 제약업종 PMI는 39.7로 전체 제조업 PMI를 상회함. 

-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개 지수 모두 임계점인 50선을 밑돌며 위축된 모습을 보임. 그 중 생산지수는 27.8로 1월 대비 무려 23.5p 하락하며 제조업 생산 활동이 둔화됐음을 반영함. 신규주문지수는 22.1p 하락한 29.3으로 제조업 시장 수요 역시 급감했음을 보여줌.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PMI도 모두 급락함. 대·중·소형 기업의 2월 제조업 PMI는 각각 36.3, 35.5, 34.1로 1월 대비 14.1p, 14.6p, 14.5p씩 하락함. 

 

⚪ 2월 중국 비제조업 상무활동지수(非制造业商务活动指数)도 1월 대비 24.5p 급락한 29.6으로 코로나19의 타격이 심각함을 반영함. 

- 건축업 생산·경영활동 둔화, 서비스 경기 악화는 물론 교통·운수, 숙박·식음료, 관광, 주민서비스 등 인구 집중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소비업종 수요가 급감, 각각의 상무활동지수가 모두 20.0 이하로 떨어짐. 하지만 금융업 상무활동지수는 50.1로 확장 국면을 지속하면서 전염병 방역 및 경제·사회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함. 

- 위안웨(袁越), 이환(易峘) 등 중국국제금융공사(中金) 거시경제 연구원들은 “2월 제조업 PMI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급락했다”라면서 “하지만 기업 업무·생산의 단계적 재개에 따라 3월 제조업 PMI는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봄. 지난달 25일까지 전국 PMI 조사 대상 기업 중 중·대형 기업 조업 재개율은 78.9%이며 이 중 중·대형 제조업 기업 조업 재개율은 85.6%에 육박함.   

- 자오칭허(赵庆河)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服务业调查中心) 선임 통계사는 “최근 전염병 확산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감세 및 비용인하, 금융 서비스, 임대료 감면, 일자리·취업 안정 지원 등 정책, 특히 중소·영세기업의 경영난 극복을 돕기 위한 일련의 정책·조치가 등장해 점진적으로 시행되는 상황”이라면서 “이것이 전염병 확산으로 인한 기업 생산·경영상의 어려움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완화하고 기업 자신감을 높임은 물론 기업 업무·생산 재개 속도를 높여줄 것”으로 예상함. 이에 따라 3월 중국 PMI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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