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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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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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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신에너지차 지방 보조금 다시 지급

2020-03-05

□ 지난 2월 관련 문건에서 자동차 소비 진작 정책이 언급된 데 이어 광저우시(广州市)도 발 빠르게 자동차 소비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발표함.

 

⚪ 지난 3월 3일 광저우시 당국은《광저우시의 코로나19 전쟁 승리를 위한 올해 경제사회 발전 목표 임무 완수에 관한 약간의 조치(广州市坚决打赢新冠肺炎疫情防控阻击战努力实现全年经济社会发展目标任务的若干措施)》를 출범함.

- 총 48조로 구성된 이 문건은 앞으로 자동차 번호판 할당 쿼터를 10만 대 늘리는 작업을 시행하고 신에너지차, 중고차를 한층 엄격한 배출량 기준인 ‘국가 6단계 표준(国六标准)’에 부합하는 신차 등으로 전환하는 데 대해 최고 1만 위안(약 171만 4,200원)의 종합적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힘. 

 

⚪ 광저우의 자동차 소비 진작 정책은 신에너지차에 우선적으로 수혜가 돌아갈 것으로 보임. 광저우가 이번에 중단됐던 신에너지차 지방 보조금 정책을 재개하는 한편, 중소형 승용차의 번호판 쿼터 확대 역시 ‘에너지 절약형 차량’을 겨냥한 것이기 때문임.

- 지난 2019년 3월 신에너지차 보조금 정책이 발표되면서 지방의 보조금 정책을 정식 폐지할 것을 요구함. 그 후 9월, 광저우시 신에너지차 발전업무 영도소조판공실(广州市新能源汽车发展工作领导小组办公室)은 새로운 보조금 기준을 발표하고, 과도기가 지나면 순수 전기차(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주행거리 연장형 포함)에 대해서 더는 지방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음.

 

⚪ 하지만 이번 광저우가 발표한 자동차 보조금은 이전의 신에너지차 지방 보조금과는 성격이 다름. 자동차업계 분석가는 “이전에는 전적으로 신에너지차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이번 광저우의 보조금 정책은 신에너지차뿐만 아니라 기존의 일반 화석연료 자동차도 포함해 보편성을 띤다. 다만 보조금 한도가 다를 뿐이다”라고 분석함.

- 이밖에도 과거 지방 보조금은 국가 보조금과 엄격하게 연계되어, 지방 보조금 기준이 국가 보조금 규모의 50%를 초과할 수 없음을 명시함. 하지만 이번 광저우 신에너지차 보조금 액수는 지방정부에서 자율적으로 정한 것임. 

 

⚪ 궈진증권(国金证券)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소비는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높고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는 등 요인으로,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자동차 소비 진작 정책은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았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전기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배터리를 충전한 뒤 배터리로 모터를 구동해 달리다가, 전기가 떨어지는 시점에 석유엔진을 구동하는 차를 가리킴. 일반 하이브리드카보다 연비가 높으며, 50~60km까지의 짧은 구간은 내연기관 가동 없이 배터리만으로 운행할 수 있어 전기차로 가는 중간 단계로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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