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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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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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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도시 ‘코로나19’로 한파, 싼야 등 도시 직격탄

2020-03-06

□ 2020년 춘제(春节·음력설) 기간 갑작스럽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국 관광 업계가 혹독한 한파를 맞이함. 

⚪ 중국 경제 전문 매체 21징지왕(21经济网)에 따르면, 중국 12개 중점 관광도시의 지난 2019년 춘제 관광 수입이 해당 지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분석한 결과, 싼야(三亚), 리장(丽江) 등 도시의 경제가 춘제 기간 영업 중단에 따른 영향이 가장 뚜렷한 것으로 나타남.
- 윈난성(云南省) 리장의 2019년 춘제 관광 수입은 14억 7,300만 위안(약 2,510억 원)으로 그해 현지 GDP 462억 위안(약 7조 8,850억 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19%에 달함.
- 중국 남쪽 하이난다오(海南岛)에 위치한 싼야는 겨울철이 본래 관광 성수기로, 2019년 춘제 관광 수입이 103억 8,500만 위안(약 1조 7,725억 원)에 달해 그해 현지 GDP에서 15.32%의 비중을 차지함.
- 판허린(盘和林) 중난재경정법대학(中南财经政法大学) 디지털경제연구원 집행원장은 “오프라인 소비형 관광도시가 전통적인 춘제 성수기에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계절성이 강한 일부 도시의 관광 사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며 “싼야의 겨울철 휴가 관광, 헤이룽장(黑龙江)의 겨울철 설원 관광 등 전염병이 지나고 나면 가장 뜨거운 관광시즌도 끝나기 때문에 도시 전체의 올 한해 관광 수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함.

⚪ 2월 하순부터 전염병 방역 상황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얼어붙은 중국 각지의 관광업도 조금씩 회복되는 기미를 보임.
- 지난 2월 25일 중국 문화관광부(文化和旅游部) 자원개발사(资源开发司)는《관광지 회복 개방과 전염병 방역 조치 지침(旅游景区恢复开放疫情防控措施指南)》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전염병 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관광지를 차등적으로 개방한다는 방침을 제시함. 
- 이에 따라 항저우(杭州), 쑤저우(苏州), 시안(西安), 청두(成都), 다리(大理), 충칭(重庆) 등지의 관광지가 2월 말, 3월 초부터 점진적으로 개방을 시작함.

⚪ 하지만 관광객 유동량은 여전히 적은 상황임. 판허린 원장은 “각지의 관광지가 이제 막 개방한 상태라 관광객 유동량이 즉시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다. 관광은 필수적인 수요가 아니기 때문이다. 안전을 고려해 외출을 삼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전염병 사태가 해소된 이후에도 회복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전염병이 완전히 사라져야 관광업도 진정으로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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