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

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코로나19’ 타격으로 中 1~2월 수출입 9.6% 급감

2020-03-10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타격으로 중국의 올 1~2월 수출입이 9.6% 급감함.

⚪ 중국 해관(海关·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 1~2월 중국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4조 1,200억 위안(약 711조 7,300억 원)을 기록함.  
- 그중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9% 급감한 2조 400억 위안(약 352조 4,100억 원)이었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2조 800억 위안(약 359조 3,200억 원)이었음. 무역적자는 425억 9,000만 위안(약 7조 3,570억 원)에 달함. 작년 동기간 중국은 2,934억 8,000만 위안(약 50조 6,990억 원)의 무역흑자를 달성했었음. 

⚪ 올 1~2월 중국의 수출입 증가율이 하락한 원인에 대해 장젠핑(张建平) 상무부연구원(商务部研究院) 지역경제협력연구센터 주임은 “춘제(春节, 음력설) 연휴 기간이 연장된 데다 전염병의 영향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 그는 “코로나19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수입보다 크다. 전염병으로 인해 춘제 이후 조업 재개가 늦어지면서 춘제 이전에 받았던 주문의 생산이 늦어졌고, 애써 확보한 주문도 물류, 운수 지연으로 인한 문제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수출 감소는 국제환경의 영향을 받는데, 전염병 예방·통제를 위해 일부 국가에서 검역을 강화하고 심지어 화물선의 입항을 금지하고 있어 이러한 요인들이 중국 수출에 뚜렷한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함.
- 특히 장 주임은 “전염병이 중국의 중간재 무역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며 “중국은 원자재 수출 대국으로서 다수 국가가 생산하는 제품의 원자재나 중간재가 중국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임.
 
⚪ 한편, 수출입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상황에도 중국 민영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졌음.
- 올 1~2월 중국 민영기업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1조 7,300억 위안(약 298조 8,580억 원)으로 수출입 감소율이 중국 전체 수출입 감소율보다 3%p 낮았음. 민영기업이 중국 전체 무역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p 상승한 41.9%에 달했음. 그 중에서도 수입이 5.1% 증가해 눈길을 끌었음. 

⚪ 바이밍(白明) 중국 상무부연구원 국제시장연구소 부소장은 “전염병이 중국 대외무역에 가져온 충격이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다. 3월 이후 무역기업이 대대적으로 조업을 재개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많은 시험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보았음. 
- 다만 장젠핑 주임은 “전염병의 충격은 단기적으로 중국 대외무역의 안정적이고 양호한 기본 추세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은 이 기간 정부 정책과 상업협회의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해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