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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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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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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각지에서 ‘신인프라’ 전기차 충전스탠드 경쟁적 구축

2020-03-12

□ 중국 각지에서 ‘신(新) 인프라’인 전기차 충전스탠드를 경쟁적으로 구축하고 있음. 

⚪ 지난 4일 개최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中央政治局) 상무위원회(常务委员会) 회의에서 전기차 충전스탠드가 전기차 관련 부대시설로서 5G 인프라, 빅데이터, 인공지능(AI)과 함께 정식으로 ‘신 인프라’에 포함됨. 
- 전기차 충전스탠드가 ‘신 인프라’에 포함된 것은 중국의 전기차 충전스탠드 구축이 크게 부족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 등 다수 부처가 공동으로 인쇄·발행한《전기차 충전스탠드 인프라 발전지침(2015~2020년)(电动汽车充电基础设施发展指南(2015-2020年))》은 ‘2020년까지 분산식 전기차 충전스탠드를 480만 대 이상 추가로 구축하고, 전기차와 충전스탠드의 비율을 1:1까지 올려 500만 대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 수요를 충족한다’는 계획을 제시함.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중국에 설립된 전기차 충전스탠드는 120만 대에 불과했으며 전기차와 충전스탠드의 비율도 3.5:1로 상기 계획에 크게 미치지 못한 상황임. 

⚪ 중국 다수 지역은 이번 상무위원회의 결정 이전에 이미 전기차 충전스탠드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차 발전을 위한 인프라 보장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 상하이(上海)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 전기차 충전스탠드를 총 25만 개 구축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난 규모임. 이로써《상하이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특별 계획(2016~2020년)(上海市电动汽车充电基础设施专项规划(2016-2020年))》에서 제시한 ‘2020년까지 충전스탠드 21만 1,000개 이상 구축’ 목표를 조기에 달성함. 
- 21세기경제연구원(21世纪经济研究院)이 정리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공공 충전스탠드 보유량 순위에서 장쑤(江苏), 광둥(广东), 베이징(北京), 상하이, 산둥(山东)이 1~5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장쑤, 광둥, 베이징, 상하이 이 네 지역의 공공 충전스탠드 보유량이 모두 5만 대를 돌파하며 선두 그룹을 형성함. 
 
⚪ 21세기경제연구원은 “중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그 발전 과정에서 강력한 지역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집결 효과도 뚜렷하다”라고 분석함. 
- 구체적으로 공공 충전스탠드의 경우 장강삼각주(长三角),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를 포함해 동부 지역에 집중된 반면, 동북, 서북, 서남 지역의 공공 충전스탠드 구축 속도는 동부에 크게 뒤처지고 있음. 지난해 말 기준 광둥, 장쑤, 베이징, 상하이의 충전스탠드 보유량 비중은 4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 21세기경제연구원은 “지역 간 전기차 충전스탠드 보유량과 구축 속도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현재의 불균형도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함.

*신인프라(新基建): ‘신 인프라’란 주로 5G, 인공지능(AI), 산업인터넷, 사물인터넷을 대표로 하는 신흥 인프라를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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