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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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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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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월 핸드폰 출하량 56% 급감, 업계 ‘5G’에 기대 걸어

2020-03-12

□ 중국의 2월 핸드폰 출하량이 56% 급감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5G에 기대를 걸고 있음. 

⚪ 지난 10일 중국정보통신연구원(中国信息通信研究院)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2월 중국의 핸드폰 출하량은 638만 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1월의 38.9%보다 크게 확대된 56%에 달하며 출하량이 급감하는 추세를 이어감.
- 그중 출하량의 99.3%를 차지하는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7%나 줄었음.
 
⚪ 휴대폰 출하량이 계속 줄어든 원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자 수요가 감소했으며, 생산능력 역시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임. 
- 일례로 애플은 새로 출시할 아이폰 부품의 주문을 1분기에서 2분기로 연기했는데, 정저우(郑州) 폭스콘 공장의 생산능력이 50%밖에 회복되지 않는 등 아이폰 위탁생산 업체의 생산능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정상적인 납품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임. 아이폰 신규 모델은 3월에 출시될 예정이나, 물품 공급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생산능력은 4월이 돼서야 확충될 것으로 전망됨.
- 화웨이(华为)는 올 연초 4G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생산 주문량을 감축한 데 이어 재차 5G 모델로 감축 범위를 확대함. 이는 4,000만~5,000만 대에 달하는 재고를 소진하려는 방편으로 분석됨. 업계에서는 원래 2분기가 휴대폰 업계의 비수기인 데다가, 삼성에 이은 세계 2위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가 재차 생산 주문량 감축에 나선다면 관련 공급체인이 더욱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음. 

⚪ 이러한 상황에서 5G가 휴대폰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해결책으로 떠올랐음. 
- 5G폰의 시장 점유율은 1월 26.26%에서 2월 37.28%로 확대됐으며, 1월까지 화웨이가 출하한 5G폰만 이미 1,0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됨. 
- 2월 이후 샤오미(小米), 비보(vivo), 오포(OPPO), 화웨이, 삼성 등 브랜드가 5G폰 신규 모델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5G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 현재 전염병 발생이라는 특수한 시기에 있지만, 4G에서 5G로 세대 교체되는 흐름을 꺾을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임. 마지화(马继华) 통신업계 애널리스트는 “올해 전체로 본다면, 5G폰의 판매는 그렇게 많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며 전염병 종식 이후 판매가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보았음. 
-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현재 5G폰의 가격이 비교적 높아 시장 보급이 제한적이다. 5G폰의 진정한 판매 열풍은 최소 올 하반기가 돼야 나타날 것이다. 즉 2,000위안(약 35만 원) 이하의 5G폰이 출시되면 5G폰의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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