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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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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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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실업률 9년래 최고치

2020-03-19

□ 홍콩 실업률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지난 17일 홍콩특별행정구 통계처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계절적 특성을 감안하여 작성한 실업률인 계절조정실업률이 3.7%로 상승하며 9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음. 불완전고용률(시간제 근로자 및 비정규직) 역시 1.5%까지 오르며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함. 
- 지난해 11월~올 1월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12월~올 2월 대다수 경제 업종의 계절 조정을 거치지 않은 실업률이 모두 상승했으며, 그중 건축업과 소매·숙박·요식 서비스업의 실업률이 눈에 띄게 높아짐.
- 현재 홍콩 노동인구가 주로 취직하는 관광, 소매업, 호텔 등 업종이 매우 큰 경영 부담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남. 올 1월 홍콩 소매업의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4% 급감했는데, 업계에서는 2월 감소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올 2월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은 연인원 19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6% 넘게 급감한 것으로 집계됨. 

⚪ 원톈나(温天纳) 홍콩 보다쯔번궈지유한공사(博大资本国际有限公司) 행정총재 겸 자본금융전문가는 ”반년간 이어진 사회 혼란 이후 홍콩이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불안한 국제경제 환경의 충격을 받았다. 이러한 요인의 영향으로 일부 홍콩 기업이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감원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분석함. 
 
⚪ 이러한 가운데 홍콩특별행정구 정부가 이미 일련의 ‘경제 안정, 취업 보장’ 정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짐. 
- 구체적으로 2020~2021년 재정연도 정부 예산 중 1,200억 홍콩달러(약 19조 4,200억 원) 이상을 대규모 역주기 조치 출범을 위한 자금으로 편성했으며, 또 여행대리업체의 어려움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전염병 예방·퇴치 기금’ 중 ‘여행대리업체 자금 지원 계획’을 마련해 자격을 갖춘 업체당 8만 홍콩달러(약 1,300만 원)의 자금을 지원하도록 함. 

⚪ 향후 홍콩 경제와 취업 전망에 대해 저우원강(周文港) 홍콩링난대학(香港岭南大学) 중국경제연구부 부총감은 “유럽과 미국 등 국가의 전염병 상황이 악화되면서 홍콩 경제 특히 취업 상황이 한층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영향의 정도는 구미 등 국가의 전염병 방역 성과와 홍콩 정부의 조치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여부에 달려있다”라고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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