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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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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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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완화 속도 조절, 中 3월 LPR 동결

2020-03-24

□ 중국 인민은행(人民银行) 산하 전국은행간거래센터(全国银行间同业拆借中心)가 20일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는 4.05%, 5년 만기 LPR은 4.75%로 고시함.

⚪ 이는 전달인 2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앞서 시장에서 나온 인민은행이 LPR을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과 다른 결과임. 
- 이에 대해 원빈(温彬) 민성은행(民生银行) 수석 연구원은 “지난 16일 인민은행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로 1,000억 위안(약 17조 8,000억 원)의 유동성을 투입하면서 금리는 지난 MLF와 동일하게 유지한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고려한 결정”이라면서 “2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했으며 전달 대비는 0.2%p 둔화된 것이기는 하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함. 
- 왕칭(王青) 둥팡진청(东方金诚) 수석 거시경제 연구원은 “이번 달 MLF 금리 동결과 관리·감독 당국이 통화정책 완화 템포 경계의 정확한 파악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이 3월 LPR 동결의 주요 원인일 것”으로 판단함. 16일 인민은행이 MLF 금리를 2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했다는 것은 3월 LPR 책정의 주요 기초 참고지표에 변화가 없다는 의미“라고 덧붙임. 
- 왕 연구원은 또 “1분기 인민은행이 이미 두 차례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을 인하했고 2월 들어 통화시장 자금 금리가 빠르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은행의 자금 한계비용도 다소 줄었다”라면서 “하지만 현재 은행 자금원 중 예금이 약 90%를 차지하는데 예금 기준금리가 계속 변하지 않는 상황은 전체 이자 부채 비용 감소를 제약하고 이에 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함. 

⚪ LPR이 다시 인하 궤도에 들어설 것인지, 어떤 수단을 통해 LPR 인하를 촉진할 것인지에 대해 원빈 연구원은 “현재 통화정책과 금융업무의 핵심은 유동성의 합리적이고 충분한 수준 유지와 실물경제 자금조달 비용을 한층 낮추는 것”이라고 강조함.
- 또, “MLF 정책금리를 쉽게 자주 조정할 수 없고 지준율 인하 효과도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업·가계부문 예금이 은행 총부채의 60% 이상이라는 것을 근거로 적시에 적절히 예금 기준금리를 낮추면 LPR 인하에 뚜렷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봄.
- 왕칭 연구원은 “LPR 인하 지속과 기업 자금조달 비용 감소를 목표로 2분기 MLF 금리가 다시 0.1%p 인하 될 수 있다”라면서 “은행 신용대출 투입 능력 강화를 위해 2분기 인민은행이 다시 전면적 지준율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라고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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