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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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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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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분기 국내 여행객 50% 급감 전망, ‘2.5일 탄력휴무제’ 도입

2020-03-27

□ 올 1분기 중국 국내 여행 인원이 50%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일부 중국 지방정부에서는 금요일 오후부터 휴무에 들어가는 ‘2.5일 탄력휴무제’ 도입에 나섰음.

⚪ 중국관광연구원(中国旅游研究院)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 1분기와 2020년 한해 중국 국내 여행객(연인원 기준)이 각각 56%, 15.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중국 국내 관광 수입도 각각 69%, 20.6% 급감할 것이란 전망임. 
- 위축된 문화·관광 소비 촉진을 위해 최근 중국 각지에서는 잇따라 소비쿠폰 발행, 관광지 입장권 반값 할인 등의 조치를 내놓고 있음. 
⚪ 장시성(江西省) 등 중국 지방정부 3곳은 방식은 다소 다르지만, 소비 촉진을 위한 ‘2.5일 탄력휴무제’ 시행을 발표함.
- 장시성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올 2분기부터 주말 ‘2.5일 탄력휴무제’ 시행 계획을 밝힘. 장시성 정부는 각 지역과 각 기업이 실제 상황과 연계하여 근무 안배를 최적화하고, 기업 간부와 근로자가 주말에 외출하여 레저 활동과 휴가를 즐기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을 제시함. 
- 간쑤성(甘肃省) 룽난시(陇南市)도 뒤이어 휴가를 통한 소비를 장려함. 매주 금요일 오후 각 행정·공공기관이 업무를 완료하고 당직 근무자를 배정한 상황에서 나머지 근로자들이 휴가와 여행을 갈 수 있도록 장려하기로 함. 또, 유급휴가 제도를 엄격하게 이행하여 어떠한 부문과 기업이 어떠한 이유로도 간부와 근로자의 휴가를 줄일 수 없도록 한다는 방침도 밝힘.
- 지난 24일 저장성(浙江省)은《저장성 인민정부 판공청의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안정성장 촉진에 관한 실시의견(浙江省人民政府办公厅关于提振消费促进经济稳定增长的实施意见)》을 발표함. 해당 문건에는 ‘주간 4.5일 탄력근무제’ 시행을 장려하여 여건이 갖춰진 기관과 사회단체, 기업 및 공공기관의 유급휴가 제도 시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 담겼음.

⚪ 황위(黄羽) 화룽증권(华融证券) 거시경제연구원은 “현재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는 타격을 피하기 어려워졌다”며 “향후 외수(수출)가 계속해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어 내수를 확대하는 것이 중국이 경제를 진작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분석함.
- 그는 “따라서 중국 정부가 소비 진작을 향후 일정 기간 중요 업무로 추진할 것”이라며 “‘4.5일 탄력근무제’는 휴가를 늘려 소비를 촉진하려는 조치”라고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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