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

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소비쿠폰 효과 가시화, 항저우 6일새 10억 위안 소비 진작

2020-04-08

□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에서 첫 번째로 발행한 소비쿠폰이 10억 위안(약 1,720억 원)에 육박하는 소비 진작 효과를 낸 것으로 드러남.

⚪ 지난 3일 항저우는 앞서 첫 번째로 발행한 소비쿠폰에 더해 추가로 1억 5,000만 위안(약 258억 원) 어치의 두 번째 소비쿠폰을 발행한다고 발표함.
- 두 번째 소비쿠폰은 3일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발행되었고 소비자들은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支付宝·Alipay)를 통해 소비쿠폰 획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짐.
- 이번에 추가로 발행되는 소비쿠폰은 총 150만 장으로 45위안(약 7,700원), 35위안(약 6,000원), 20위안(약 3,400원) 3가지 액면가의 소비쿠폰으로 발행됨. 
- 소비쿠폰은 지정된 매장에서 오프라인 결제 시, 알리페이를 통해 해당 금액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현금처럼 사용가능하며 유효기간은 7일임. 첫 번째로 발행된 소비쿠폰을 획득한 이용자도 또 다시 새로 발행되는 소비쿠폰 획득에 참여할 수 있음.

⚪ 최근 들어 항저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더불어 소비쿠폰이 가장 뜨거운 이슈로 부상함. 소비쿠폰이 소비를 활성화하면서 마트와 상점, 주유소, 음식점 등 항저우의 생활 소비 곳곳에서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음.
- 중국 대형 마트 브랜드 스지롄화(世纪联华)의 항저우 칭춘(庆春) 지점 관계자는 “많은 고객이 소비쿠폰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며 “소비쿠폰 정책 시행으로 매장 방문 고객이 확연히 증가했음을 체감한다”고 언급함.
- 또, “지난 3월 27~29일 3일 동안 항저우 지역 스지롄화 마트의 매출액이 6,000만 위안(약 103억 2,600만 원)을 돌파했으며, 소비쿠폰이 중·고급 수산물, 소고기 등의 판매를 촉진하면서 매출액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소개함.
- 중국의 프랜차이즈 청과물 소매점인 셴펑수이궈(鲜丰水果)의 항저우 매장은 지난 3월 27일 처음으로 소비쿠폰이 발행된 당일에만 1만 여장의 소비쿠폰이 사용됐으며,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매입액)가 30여 위안(약 5,200원)에서 70위안(약 1만 2,000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힘. 

⚪ 이처럼 소비쿠폰이 코로나19로 억제됐던 소비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항저우상무국(杭州商务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일 16시 30분(현지시간)까지 발급된 첫 번째 소비쿠폰이 9억 4,900만 위안(약 1,640억 원)에 달하는 소비 진작 효과를 낸 것으로 드러남.
- 쑨하오(孙豪) 저장공상대학(浙江工商大学) 경제학과 교수는 “소비쿠폰이 확대한 승수효과가 전염병으로 억눌렸던 소비 수요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어, 소비를 진작하고 경제 활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보았음.

*승수효과: 경제 현상에서 어떤 경제 요인의 변화가 다른 경제 요인의 변화를 유발하여 파급적 효과를 낳고 최종적으로는 처음의 몇 배의 증가 또는 감소로 나타나는 총효과를 말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