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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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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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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민간항공업계 1분기 400억 위안가량 적자

2020-04-17

□ 중국 민간항공업계가 올 1분기 400억 위안(약 6조 9,000억 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함. 

⚪ 지난 15일 중국민용항공국(中国民用航空局, 이하 ‘민항국’)이 개최한 언론브리핑에서 슝제(熊杰) 민항국 대변인 겸 항공안전판공실(航空安全办公室) 주임은 “올 1분기 중국 항공기의 총수송량은 165억 2,000만 화물톤킬로미터(FTK)였으며, 승객 수송량은 연인원 7,407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6%, 53.9% 급감했다”라고 발표함. 
- 슝제 주임에 따르면, 중국의 민간항공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받으면서 경영에 큰 타격을 입었고, 이에 1분기 업계의 누적 손실이 398억 2,000만 위안(약 6조 8,790억 원)에 달했음. 그중 항공사의 손실액이 336억 2,000만 위안(약 5조 8,08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함.
 
⚪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각국이 입·출국 제한 조치를 통해 전염병에 대응한 결과, 여객 항공편의 감소를 초래함. 이러한 가운데 중국 각 항공사는 자구책으로 화물 운송을 늘려 고정 비용 지출을 줄이고 있음. 
- 이에 3월 전체 화물 수송기의 화물 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한 25만 3,000톤에 달하며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냄. 
- 해외에서의 전염병이 확산되면서 국제 화물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중국 정부는 국제항공기의 화물 운송 능력 강화를 장려하는 정책을 여러 차례 출범함. 지난 3월 24일 개최된 중국 국무원(国务院) 상무회의(常务会议)에서는 전염병 기간 국제 화물 운송 항공노선에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고 항공 화물 운송 허브 네트워크를 정비할 것을 요구함. 구체적으로 △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장강삼각주(长三角) 등 조건이 갖춰진 국제 허브공항의 24시간 통관을 시행하고 △ 항공사·우편택배·화물역 등의 상호 정보공유 플랫폼을 구축하며 △ 공항시설, 콜드체인, 속달 화물 분류 시설 등의 개조에도 나서기로 함.

⚪ 항공사의 어려움 극복을 위한 일련의 정책이 시행되면서 승객 수송 수요 역시 점점 증가하는 추세임. 
- 3월 9일 민항국은 △ 항공사가 납부해야 하는 민간항공발전기금 면제 △ 정부가 관리하는 일부 공항의 관리비와 유류비 기준 인하 등 우대 정책을 시행하기로 함. 
- 여행 서비스 플랫폼 퉁청이룽(同程艺龙)과 페이창준(飞常准)이 공동으로 발표한《2020년 상반기 중국 민간항공 여객 수송시장 회복 추세 보고서(2020上半年全国民航客运市场复苏趋势报告)》에 따르면, 조업 재개 이후 중국 민간항공의 승객 수송량이 안정적으로 반등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도 지속적으로 축소됨. 또, 중국 국내 항공편 운항률도 안정적으로 회복되면서, 춘제(春节·음력설) 연휴 이후 일터 복귀, 출장 등 조업 재개 이후 생겨난 실수요를 강력하게 뒷받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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