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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업기업 이윤 36.7% 급감
2020-04-28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 1분기 중국 공업기업의 이윤이 36.7% 급감함.
⚪ 지난 27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발표한 공업기업 재무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규모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한화 약 33억 원 이상) 공업기업의 이윤이 7,814억 5,000만 위안(약 135조 1,9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 급감함. 감소폭은 1~2월 대비 1.6%p 축소됨.
- 3월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이윤 감소폭은 34.9%로 1분기보다 축소됨.
- 장웨이화(张卫华) 국가통계국 공업사(工业司·국) 부국장은 “비록 3월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이윤 상황이 다소 개선됐지만, △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시장 수요 △ 기업 제품 재고 증가 △ 공산품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 △ 여전히 큰 원가 부담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공업기업의 이윤 감소폭이 여전히 컸고, 수익 상황을 여전히 낙관하기 어렵다”라고 밝힘.
- 이를 반영하듯 1분기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영업매출 100위안(약 1만 7,300원)당 원가가 전년 동기 대비 0.49위안(약 84.80원) 증가한 84.76위안(약 1만 4,660원)을 기록하는 등 원가 비용이 상승하면서 기업의 이윤은 축소됨.
⚪ 하지만 올 3월 중국의 공산품 판매가 회복되면서 공업기업의 이윤에도 일부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가운데, 다수 업종의 이윤이 다소 개선됨.
- 41개 공업 대분류 업종 중 28개 업종의 이윤 증가율이 1~2월 대비 상승하거나 이윤 감소율이 하락했고, 그중 1~2월보다 4개 늘어난 8개 업종이 플러스 성장을 달성함.
- 주요 업종 중 △ 전자 △ 주류·음료·차 제조업의 이윤 증가율은 각각 1~2월의 –87.0%, -21.9%에서 3월에는 19.5%, 7.5%로 플러스 증가율로 전환됨.
- 선진 제조업의 이윤도 뚜렷하게 개선됨. 1~2월 37.1% 감소했던 첨단기술 제조업의 이윤은 3월에 0.5% 증가했으며, 전략적 신흥 산업의 이윤 감소폭도 30.7%p 축소됨.
⚪ 향후 공업기업의 이윤 전망에 대해 장쥔(章俊) 모건스탠리 화신증권(摩根士丹利华鑫证券) 수석 경제학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단기간 전염병의 전환점을 보기는 힘들 것이다. 이에 기업의 투자와 생산·경영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수요 약세는 기업의 생산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에 전가하기 어렵게 만들어 기업의 자본 지출이 수축 구간으로 재진입할 것”이라고 보았음.
- 그는 “따라서 향후 정부는 기업의 현금 흐름과 생산·경영 전망을 안정화하는 것을 고려해, 기업의 자본 지출 구조 개선과 기업의 자본 지출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을 계속 출범해야 한다”고 조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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