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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등 보조금 130억 위안 넘어, 상하이 2분기 소비 반등 전망
2020-04-29
□ 상하이시(上海市)의 ‘5.5 쇼핑 페스티벌(五五购物节)’이 다가옴에 따라 소비자와 기업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의 2분기 소비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 상하이 증권신문인 상하이정취안보(上海证券报)의 잠정 통계에 따르면, ‘5.5 쇼핑 페스티벌’ 기간 동안 각 기업이 소비쿠폰, 쇼핑 보조금, 할인 등 방식으로 지급하는 쇼핑 보조금이 이미 130억 위안(약 2조 2,390억 원)을 넘어섰음.
- 중국의 유명 유제품 업체인 광밍(光明)그룹은 1회에 555위안(약 9만 5,590원)씩 총 17억 위안(약 2,930억 원) 규모의 온라인 쇼핑쿠폰을 발급할 예정인데, 상하이 시민이라면 누구나 광밍그룹 쇼핑 앱(APP)을 통해 쿠폰을 수령할 수 있음.
- 중국의 팟캐스트 플랫폼인 히말라야(喜马拉雅) 역시 온·오프라인상에서 20억 위안(약 3,445억 원)의 쇼핑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임.
- 피자전문점인 상하이 피자헛 역시 상하이시 범위 내에서 5억 위안(약 861억 원) 상당의 쿠폰을 발급할 예정임.
⚪ 기존에 이미 소비쿠폰을 발급했던 기업들 역시 보조금 제공을 확대할 계획인데, 특히 중국 최대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인 쑤닝이거우(苏宁易购)는 기존에 3억 위안(약 517억 원)의 소비쿠폰을 발급했으나, 향후 발급 규모를 늘려 총 20억 위안(약 3,445억 원)이 넘는 규모의 소비쿠폰을 발급할 예정임.
- 소비쿠폰의 소비 촉진 효과에 대해 쑤닝이거우에 따르면, 쑤닝의 소비쿠폰이 상하이 소비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으며 350만 명 이상이 소비쿠폰을 수령한 것으로 전해짐. 또한, 상하이 우자오창(五角场) 영업점, 중산공원(中山公园) 영업점, 푸둥디이(浦东第一) 영업점 등 쑤닝의 대형매장의 경우 방문객수가 지난달 대비 43%나 증가함.
⚪ 지페이펑(纪飞峰) 국가개발은행(国家开发银行) 상하이 금융연구발전센터 수석연구원은 “소비쿠폰 발급, 쇼핑 보조금 지급, 할인 제공은 정부 재정정책과 시장 방식을 결합한 것으로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소비를 촉진하고 경기를 진작할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면 2분기에 상하이 소비 시장이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함.
⚪ 신젠화(辛建华) 텐센트(腾讯) 위챗페이 대정부협력센터 책임자는 “소비쿠폰의 소비 진작 효과는 매우 뚜렷하다”면서 “3월 이후 텐센트는 각 지방정부와 협력해 소비쿠폰을 발급함으로써 모든 산업의 소비 활동을 촉진시켰다. 이에 요식업, 소매업, 미용, 엔터테인먼트 등 업종의 수익성이 높아졌다. 그 중에서도 후난성(湖南省)의 경우 3월 27일부터 지금까지 오프라인에서 위챗페이를 통한 소비가 270억 위안(약 4조 6,502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함.
*팟캐스트: 애플의 아이팟(Ipod)과 방송(Boradcasting)을 결합해 만든 신조어로,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PMP) 사용자들에게 오디오 파일 또는 비디오 파일 형태로 뉴스나 드라마,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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