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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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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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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노동절 연휴 관광객 수 전년 동기의 60% 회복

2020-05-07

□ 올해 ‘노동절(五一, 5월 1~5일)’ 연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국면에 들어선 후 맞이한 첫 번째 장기 연휴로, 이 기간 관광소비가 얼마나 이루어질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였음. 

⚪ 중국 문화관광부(文化和旅游部)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기간 전국 국내 관광객 수는 1억 1,500만 명(연인원 기준)에 달했으며, 국내 관광수입은 475억 6,000만 위안(약 8조 1,865억 원)을 기록함. 
- 2019년 노동절 연휴기간의 국내 관광객 수와 관광수입이 각각 1억 9,500만 명(연인원 기준), 1,176억 7,000만 위안(약 20조 2,600억 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추어 볼 때, 올해 노동절 연휴기간 국내 관광객 수와 관광수입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58.9%, 40.4%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음. 

⚪ 그 외에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청명절(清明节, 4월 4~6일) 연휴 기간 국내 관광객 수와 관광수입이 각각 4,325만 4,000명(연인원 기준), 82억 6,000만 위안(1조 4,214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번 노동절 연휴에는 청명절 대비 관광객 수와 관광수입이 각각 165.87%, 475.79%씩 폭증했다는 점임.
- 다이빈(戴斌) 중국관광연구원(中国旅游研究院) 원장은 “통계상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관광객 수와 관광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관광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함. 

⚪ 중국의 관광 상품·서비스 플랫폼인 퉁청뤼싱(同程旅行)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기간 전국 관광객 유동량은 예상을 웃돌았으며, 일일 평균 관광객 유동량은 춘제(春节·중국의 음력설) 연휴 이래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특히, 수로를 통한 여객운수가 현저한 회복세를 보였음.
-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관광지가 관광객 수를 제한하고 다른 성(省)으로의 이동 및 단체관광도 금지되어 있는 상황이라, 노동절 연휴 관광 소비가 대부분 주변지역 여행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임.

⚪ 이번 노동절 연휴기간 많은 관광수요가 창출된 배경에는 소비쿠폰 발급과 숏클립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 방송을 통한 관광 상품·서비스 홍보 및 판매의 영향도 컸음. 
-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셰청(携程·C-trip) 그룹의 공동 창업자 겸 이사회 회장인 량젠장(梁建章)과 중국 대표 온라인 관광 플랫폼 취날왕(去哪儿网)의 천강(陈刚) 최고경영자(CEO)는 라이브 방송을 통한 관광 상품 판매 붐을 주도함. 
- 천강 CEO가 운영한 라이브 방송 시청자가 누계 기준 383만 5,000명에 달했고, 1,605만 위안(약 27억 6,200만 원)의 거래액을 달성함. 량젠장 회장도 지난 3월 25일부터 총 8번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거래액 2억 위안(약 344억 1,800만 원) 돌파를 실현함.

⚪ 이밖에도 베이징시(北京市)가 지난 4월 29일 공공위생 긴급대응등급(公共卫生应急响应级别)을 2등급으로 하향조정하면서 노동절 연휴기간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수요를 활성화함.
- 베이징시는 또, 지난 5월 2일 총 5,000만 위안(약 86억 원) 규모의 문화소비쿠폰 발급 등 조치로 연휴 기간 관광소비를 촉진함. 

⚪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6월에 있을 단오절(端午节, 6월 25~27일) 연휴에는 중국의 관광소비 시장이 한층 더 회복될 것으로 내다봄.

*공공위생 긴급대응등급(公共卫生应急响应级别): 중국은 코로나19 등 사태 발생 시 지역별 공공위생 상황을 등급별로 나누어 관리·대응하고 있는데, 공공위생 긴급대응 등급은 총 4개 등급으로 나누고 있으며 1등급은 매우 심각, 2등급은 심각, 3등급은 비교적 심각, 4등급은 보통 등급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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