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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QFII·RQFII 투자 한도 제한 폐지, A주에 호재
2020-05-11
□ 중국 정부가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와 위안화 적격외국기관투자자(RQFII)의 증권 투자 한도를 폐지하면서 중국 A주에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옴.
⚪ 금융업 대외개방을 한층 더 확대하기 위해 지난 5월 7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人民银行)과 국가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이《외국기관투자자의 중국 내 증권·선물 투자 자금관리 규정(境外机构投资者境内证券期货投资资金管理规定, 이하 ‘규정’)》을 발표함.
- 《규정》은 QFII·RQFII(이하 ‘적격외국기관투자자’)에 대한 중국 국내 증권 투자 한도 관리요구를 폐지하며, 적격외국기관투자자가 중국 국내외로 송금하거나 태환 시 등록관리를 시행한다고 명시함.
- 이와 동시에 위안화·외화의 통합 관리를 시행하여 적격외국기관투자자가 투자에 사용할 화폐의 종류와 반입 시기를 자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함.
⚪ 자오칭밍(赵庆明) 국제금융 전문가는 “이 같은 조치는 외국기관투자자의 중국 내 자본시장 투자에 매우 큰 편의를 제공한 것”이라며 “현재 중국 증시에 있어 이는 호재이다. 시장 메커니즘 완비, 시장 투자자 구조 개선 등 측면에서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보았음.
- 중국의 민간 싱크탱크인 중상즈쿠(中商智库)의 리젠쥔(李建军) 수석연구원도 “더욱더 많은 국제자본의 중국 자본시장 유입을 유도하고 중국 자본시장 투자자 구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며, 자본시장의 금융 서비스 역량을 향상하고 중국 자금조달의 구조적 문제를 효과적으로 변화시켜, 발전 전망이 좋고 수익성이 높은 산업으로 자금이 유입되도록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함. 또, “자본시장의 과학기술 혁신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자본시장의 자원 배분 기능을 더욱더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내다봄.
⚪ 하지만 다수 전문가는 “적격외국기관투자자에 대한 투자 한도 폐지가 단기간 내에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함.
- 자오칭밍은 “외국기관은 각자의 자산 배분 수요, 위험 선호도가 있어서 시장과 법규에 익숙해지고 관련 인력 배치를 위한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함.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 QFII는 상하이와 선전 주식 시장에서 중국인 투자전용 주식(A주)을 직접 사들일 수 있는 자격을 지닌 외국투자기관임.
*위안화 적격외국기관투자자(RQFII): 중국 정부가 국가마다 일정 금액을 정하여 그 안에서 외국 기업이 자체적으로 조달한 위안화 자금을 가지고 중국 내의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자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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