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

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中 소비쿠폰 ‘일상화’, 코로나19 이후 190억 위안 어치 발행

2020-05-12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후유증’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 각 도시는 소비쿠폰 발행을 통한 소비 진작에 힘쓰고 있음. 

⚪ 지난 5월 8일 왕빙난(王炳南) 상무부(商务部) 부부장(차관급)은 “코로나19 이후, 전국에서 발급한 소비쿠폰 규모는 190억 위안(약 3조 2,800억 원) 이상에 달했다”면서 “소비쿠폰 덕분에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산업과 기업에 도움이 되었고 고객 유동량도 크게 증가했다. 향후 시장 회복에 속도를 내고 도시 소비 고도화를 촉진해 중점 상품 소비를 안정시키고 소비 회복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함. 

⚪ 소비쿠폰 발급의 실질적 효과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함. 
- 중국의 전자결제 서비스 알리페이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약 30개 성(省)의 100여개 시(市) 정부는 알리페이를 통해 소비쿠폰을 발급했고, 이는 수천만 개에 달하는 소상공인들이 빠르게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남. 특히, 노동절(五一, 5월 1~5일) 연휴 기간 800여만 개의 소상공인 매출은 작년 수준을 넘어섰으며, 이 중 500여만 개 소상공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하는 등 소비 진작 효과가 뚜렷했음.
-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소비쿠폰이 일정기간 미래 구매력을 앞당겨 쓴 것에 불과하며, 대부분 소비쿠폰은 생활필수품 구매에 사용되므로 소비 진작을 위한 실질적인 효과는 크지 않다”고 분석하기도 함. 

⚪ 한편, 소비쿠폰 ‘일상화’ 가능성에 대해 천샤오둥(陈晓东) 알리바바 부총재는 “이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쿠폰은 여전히 효과적이므로 가능한 신속하게 많은 소비쿠폰을 간단한 방식으로 발급해, 최종 소비자의 소비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소비자의 가처분소득을 증대시키면 고가 상품 소비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함.  
- 사실상 상점들 간에 소비쿠폰 활용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점점 많은 상점들이 자체적으로 소비쿠폰을 발급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음. 
- 야오수제(姚树洁) 유엔개발계획(UNDP) 및 세계은행 경제고문은 “소비쿠폰은 중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 첫째는 단기간 내에 소비 모멘텀을 자극해 소매업계가 받는 타격의 강도를 줄였고, 둘째는 소비를 끌어올려 중소기업과 비정규 개인사업자를 살렸으며, 셋째는 소비쿠폰을 발급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코로나19와 경기침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고 진단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