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

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中 인민은행, 올 들어 3번째 지준율 인하 단행

2020-05-18

□ 지난 4월 3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농촌신용사, 농촌상업은행, 농촌합작은행 촌(村)·진(镇)은행, 성(省)급 행정구역 내 도시 상업은행을 대상으로 지급준비율(存款准备金率, 이하 지준율)을 1%p 낮추기로 하고, 4월 15일과 5월 15일 두 차례에 걸쳐 매번 0.5%p씩 인하해 장기 자금 약 4,000억 위안(약 69조 1,8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힘.  

⚪ 인민은행은 올해 들어 이미 두 차례 지준율을 인하한바 있음.
- 인민은행은 지난 1월 6일 지준율을 0.5%p 인하하여 약 8,000억 위안(약 138조 3,6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 투입했으며, 이어 3월 16일에도 포용적 금융 맞춤형 지준율 인하를 실시함으로써 장기 자금 5,500억 위안(약 95조 785억 원)을 시장에 투입함. 

⚪ 둥시먀오(董希淼) 국가금융·발전실험실(国家金融与发展实验室) 초빙연구원은 “지준율 인하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첫째, 장기 유동성을 높일 수 있고 둘째, 은행 부채 원가를 줄일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시장에 강력한 시장 안정 시그널을 보낼 수 있다”고 설명함. 

⚪ 인민은행은 이번 지준율 인하 조치를 통해 금융기관이 인민은행에 맡긴 초과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율을 기존의 0.72%에서 0.35%로 인하함.   
- 중국 중위안(中原)증권은 “초과지급준비금을 대폭 인하함으로써 은행이 신용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2019년 하반기 이래 금융기관의 초과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율은 다소 높은 편이었는데, 이는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자금 유동성을 확대해 실물경제를 지원하라는 정책 기조와 다소 어긋난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 중앙은행이 초과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율을 대폭 인하한 것 역시 이 때문일 것이다”라고 분석함. 

⚪ 최근 한 달간 시장금리가 정책금리에 크게 밑돌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높아졌음. 또,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中共中央政治局)회의에서 ‘지준율과 금리 인하, 재대출 등 방법을 동원해 충분한 시장 유동성을 유지하겠다’는 분명한 정책적 신호를 내비쳤음. 
- 제윈량(解运亮) 민성(民生)증권 수석 거시경제분석가는 “정치국회의에서 지준율 인하, 금리 인하, 재대출 등 구체적인 통화정책 수단을 언급했으므로 향후 후속조치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함.
- 둥베이(东北)증권은 “5월 시장 유동자금이 1조 위안(약 172조 8,700억 원) 부족할 수 있는데, 유동성 부족과 특별국채 발행 상황을 감안할 때, 2분기에 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특별국채 발행시점이 미정이므로 5월과 6월 모두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