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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외무역 기업, 온라인 전시회로 국내 시장 판매 주력
2020-05-20
□ 중국의 대외무역 기업이 클라우드 등 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전시회를 바탕으로 중국 내 시장 판매에 주력하고 있음.
⚪ 중산(钟山) 중국 상무부(商务部) 부장(장관급)은 지난 18일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국제시장 수요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중국의 대외무역이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했다”고 언급함.
- 중산 부장은 “이러한 배경에서 상무부는 기업의 난관 극복을 돕는 것을 비롯해 국제시장 진출 최적화, 무역의 새로운 업태와 모델을 육성하는 등 대외무역 안정을 위한 업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힘.
⚪ 현재 외수(수출) 부진으로 다수 기업이 주문이 없어 생산을 멈춘 현상에 대해 중산 부장은 “대외무역 기업 중 상당수가 수출업무만 하고 있는데, 수출이 막힌 상황에서 정부는 이들 기업이 수출을 국내 판매로 돌리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함.
-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에만 수출기업의 국내 판매액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사실상 최근 몇 년간 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등 신흥 인터넷 기술이 급부상하고, 올해 들어 ‘홈코노미’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이미 상당수 중국 대외무역 기업이 ‘온라인’ 비즈니스 기회에 집중하며 국내 시장 판매에 주력하고 있음.
- 중국 최대 국내무역 도매 플랫폼인 알리1688(阿里1688)을 예로 들면, 대외무역 기업의 국내 판매 전환을 돕기 위해 알리바바는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하여 공장이 온라인 마케팅 자원을 확보하도록 돕는 것을 비롯해 재고정리, 신제품 개발, 자체 브랜드 구축 등 많은 지원 조치를 취하고 있음.
- 둥관시(东莞市)만 해도 지난달 알리1688을 통해 대외무역 기업의 공장이 국내 판매로 전환하여 9억 위안(약 1,550억 원) 어치의 제품을 판매하도록 도왔음.
- 뿐만 아니라 알리1688이 개최하는 제12회 중국 가공무역제품 박람회의 온라인 전시회가 지난 5월 13일 시작됨.
⚪ 가오펑(高峰) 상무부 대변인은 “박람회 참여가 대외무역 기업이 신규 주문을 확보하는 중요한 방식인데 상무부는 온라인 전시회 개최를 장려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기술 기반 전시회를 통해 기업이 주문과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을 개척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언급함.
- 이와 관련해 상무부 판공청(商务部办公厅)은 지난 4월 13일《전시회 서비스 모델 혁신을 통한 전시회 발전 신동력 육성 업무에 관한 통지(关于创新展会服务模式，培育展览业发展新动能有关工作的通知)》를 발표함.
*홈코노미(Homeconomy): 홈(home)과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주로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홈족(home族)’들의 소비를 겨냥한 경제를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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