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

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中 정부업무보고,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언급 없어

2020-05-25

□ 올해 중국 양회(两会) 정부업무보고에서 올 한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언급하지 않았음. 

⚪ 지난 22일 개최된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国人民代表大会, 전인대) 제3차 회의에서 구체적인 경제성장률 목표가 제시되지 않았음. 
- 리커창(李克强) 국무원(国务院) 총리는 이날 정부업무보고에서 “올해 구체적인 경제성장률 목표를 내놓지 않은 것은 전 세계 전염병과 경제 무역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며, 중국이 발전 과정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하는 것이 사회 각계각층이 ‘6개 안정(六稳, 취업·금융·대외무역·외자·투자·시장 전망 안정)’과 ‘6개 보장(六保, 주민 취업, 기초 민생, 시장 주체, 식량·에너지 안보, 산업·공급 사슬 안정, 기층 운영 보장)’ 달성을 위해 집중적으로 힘을 쏟는 데 유리하다”고 밝힘.

⚪ 자오시쥔(赵锡军) 중국 런민대학(人民大学) 재정금융학원 부원장은 “샤오캉사회(小康社会, 모두가 넉넉히 잘 사는 사회)의 지표는 국내총생산(GDP)으로만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단편적인 수치는 현재의 복잡한 경제 환경을 정확하게 포괄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6개 보장’과 같은 다수의 광범위한 지표가 샤오캉사회의 건설 목표와 방향을 더 정확하게 정립할 수 있다”라고 설명함. 
- 천위위(陈玉宇) 베이징대학(北京大学) 경제정책연구소 소장은 “국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현 환경에서 목표치를 미리 설정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라고 보았음. 그는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이 있는데, 이는 중국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 전염병 확산이 효과적으로 통제될 수 있는지,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는 세계 경제활동에 깊고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각기 다른 정도로 중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다. 이러한 외부 역량으로 인해 올해 2~4분기 중국 경제는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국 정부가 계속해서 ‘사전 지표’ 또는 ‘예상 지표’를 무조건 고수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임.
 
⚪ 한편, 정부업무보고는 “현 상황을 종합적으로 연구·판단해 전염병 발생 전 고려했던 목표치를 적절하게 조정했다”라면서 “올해 취업 안정과 민생 보장을 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빈곤 퇴치에 결연히 나서, 전면적인 샤오캉사회 실현 임무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힘. 
- 또, 구체적인 목표로 △ 도시 신규 취업자 수 900만 명 이상, 도시 조사실업률 6% 전후, 도시 등록 실업률 5.5% 안팎 달성 △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3.5% 안팎으로 통제 △ 수출입 안정과 질적 성장 촉진, 국제수지 균형 확보 등을 제시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