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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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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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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안정’ 강조하는 중국, 상장기업 근로자 지난해 17만 명 넘게 증가

2020-05-27

□ 중국 정부가 양회(两会) 정부업무보고에서 ‘취업 안정’을 강조한 가운데, 지난해 중국 A주 상장기업의 근로자수가 17만 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전역 취업자 수는 2018년 대비 115만 명 감소한 7억 7,471만 명을 기록함. 하지만 최근 중국 증권 정보 플랫폼 둥팡차이푸 초이스(东方财富Choice)가 공개한 통계에서 2019년 중국 A주 상장기업의 근로자수는 2018년의 2,398만 7,000명보다 17만 2,000명 증가한 2,415만 9,000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함. 
- 2019년 말 기준, 상장기업의 취업자 수는 전국 취업자 수의 3.12%를 차지하며 2018년의 3%를 웃돌았음.

⚪ 중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 쑤닝(苏宁) 산하 쑤닝금융연구원의 타오진(陶金) 선임연구원은 A주 상장기업의 근로자수 변화추세와 관련해 “A주 상장기업을 산업별로 구분해보면, 취업자 수가 100만 명 이상인 업종은 제조업, 금융업, 광업, 건축업, 도·소매업, 교통운수업, IT소프트웨어서비스업 등 7개 분야”라고 언급함.  
- 그는 “상기 7개 산업이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A주에 상장한 기업도 많기 때문이며, 동시에 상기 산업은 지난 10년간 수익성이 높았던 만큼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분석함. 

⚪ A주 상장기업 근로자는 학력 측면에서도 특징적인 면을 보임. 둥팡차이푸 초이스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 31일 기준, A주 상장기업 근로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는 723만 명으로 전체 근로자수의 약 30%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남.  
- 판허린(盘和林) 중남재경정법대학(中南财经政法大学) 디지털경제연구원 원장은 “상장기업 근로자의 학력 수준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며, 특히 은행업 근로자의 전반적인 학력 수준이 가장 높다”고 분석함. 

⚪ 한편, 지난 5월 22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정부업무보고에서 ‘양신일중(两新一重)’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언급함. 리 총리는 “올해 소비촉진과 민생에 주력하고 구조조정과 더불어 뒷심을 강화하는 ‘양신일중’ 추진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것”이라 강조함. 
- 판허린 원장은 “과학기술 혁신과 ‘양신일중’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촉진될 수 있다”고 보았음. 그는 “과학기술 혁신과 ‘양신일중’으로 더 많은 시장 수요를 발굴하고 신업태를 육성할 수 있다. 사업모델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이는 취업 문제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이테크산업 육성은 노동 요소를 재분배하고 더욱 우수한 인재를 필요로 하여 취업자의 학력과 전문적인 기능 등 역량 수준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함. 

*양신일중(两新一重):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발표한 2020년 정부업무보고에서 등장한 개념으로 ‘양신(两新)’은 신형 인프라 건설과 신형 도시화 건설을, ‘일중(一重)’은 교통, 수리(水利) 등 중대 공사 건설 사업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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