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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가 혁신형 산업 클러스터 100곳 조성 계획
2020-05-28
□ 중국 정부가 국가 혁신형 산업 클러스터 100곳 조성 계획을 밝힘.
⚪ 중국의 대표적인 혁신지원기관인 중국 과학기술부 산하 횃불(火炬) 첨단기술산업개발센터(횃불센터)가 최근《혁신형 산업 클러스터 질적 발전 심층 추진에 관한 의견(关于深入推进创新型产业集群高质量发展的意见, 이하 ‘의견’)》을 발표함.
- 이 문건을 통해 향후 일정 기간 동안 △ 차세대 정보기술 △ 바이오 제약 △ 스마트 제조 등 전략적 신흥 산업에서 100곳의 국가 혁신형 산업 클러스터를 중점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힘.
⚪ 다수 전문가들은 “중국의 일부 제조업은 ‘규모는 크지만 경쟁력은 취약하다’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장강삼각주(长三角), 주강삼각주(珠三角) 등 지역 및 기타 주요 도시권을 지역 단위로 하여 지역 산업 구도를 최적화하는 국가 지도의견과 관련 지원 정책을 조속히 출범해야 한다”고 보았음.
- 판허린(盘和林) 중남재경정법대학(中南财经政法大学) 디지털경제연구원 원장은 “혁신형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고 조업 재개에 속도를 내며 혁신 비용을 낮추고 외부효과와 혁신 학습 효과를 낳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언급함.
- 판 원장은 “향후 신흥 산업 클러스터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제도 환경을 마련하고 산업 클러스터의 전체 계획을 수립하며 경쟁력을 갖춘 선두기업을 유치하거나 육성하여 산업 클러스터의 전반적인 혁신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함. 그러면서 “지식재산권 보호와 혁신 문화 조성을 강화하고, 디지털화 운영 플랫폼 구축 등의 방식을 통해 산업 클러스터의 부대시설과 지원 서비스도 완비해야 한다”고 덧붙임.
⚪ 한편, 최근 몇 년간 중국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에 이르기까지 신흥 산업 클러스터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분위기임.
-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충칭(重庆), 산둥(山东), 저장(浙江), 후난(湖南), 안후이(安徽), 산시(陕西), 쓰촨(四川) 등 10여 개 성(省)과 시(市)에서 잇따라 신흥 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한 로드맵을 제시함.
-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연구기관 산하 CCID싱크탱크(赛迪智库) 규획연구소(规划研究所)의 청난(程楠) 소장은 “다수 정부 부처에서 적극적으로 산업 클러스터 육성에 나서면서 지방정부도 관련 지원 정책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며 “산업 클러스터 육성 과정에서 각 지역의 비교우위를 살리고 육성 방향을 명확히 하며, 각자의 경쟁력에 따라 산업사슬 중 핵심 부분을 강화하거나 취약점을 보안하는 쪽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조언함.
*외부효과: 금전적 거래 없이 어떤 경제 주체의 행위가 다른 경제 주체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나 현상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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