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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 인프라’ 역사적 발전 기회 맞아
2020-06-01
□ 중국에서 신(新) 인프라가 역사적인 발전 기회를 맞이함.
⚪ 올해 양회(两会·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정부업무보고에서 “신형 인프라(이하 신 인프라) 건설을 강화하여 차세대 정보 네트워크를 육성하고 5G 응용을 확장하며, 충전시설을 구축하고 신에너지 자동차를 널리 보급해 새로운 수요를 끌어내고 산업 구조전환에 힘을 보태겠다”는 내용이 언급됨.
- ‘신 인프라’가 처음으로 정부업무보고에 등장하면서 관련 분야에 동력과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됨.
- ‘신 인프라’는 주로 △ 5G 기지국 건설 △ 특고압 △ 도시간 고속철도 및 도시 궤도 교통 △ 신에너지 자동차 충전스탠드 △ 빅데이터 센터 △ 인공지능(AI) △ 산업인터넷 등 7대 분야를 포함함.
⚪ 샤단(夏丹) 교통은행(交通银行) 금융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중앙정부에서 안배한 ‘신 인프라’ 임무와 각 지방정부가 내놓은 정책을 보면, 올해 신 인프라 투자 규모가 조 위안(1조 위안, 한화 약 173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함.
- 상하이시(上海市) 정부가 최근《상하이시의 신 인프라 건설 추진 행동방안(2020~2022년)(上海市推进新型基础设施建设行动方案(2020-2022年))》을 내놓고, 향후 3년간 시행되는 첫 번째 48개 중점 프로젝트와 공사에 약 2,700억 위안(약 47조 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힘.
- 장쑤성(江苏省) 정부도《신 인프라 건설 가속화와 정보 소비 확대에 관한 정책 조치(关于加快新型信息基础设施建设扩大信息消费的若干政策措施)》를 발표하고, 올해 각 시(市)와 현(县)의 도심, 중심 진(镇·지방 소도시)에 5G 네트워크를 전면 구축하고 많은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5G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힘.
⚪ 양회에 참가한 다수 대표, 위원들은 “‘신 인프라’가 경제의 질적 성장을 촉진하는 새로운 동력으로서 역사적인 발전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발전 과정에서 인재 양성과 인터넷 보안 등 문제를 중시해야 한다”고 밝힘.
-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인 류둬(刘多) 중국정보통신연구원(中国信息通信研究院) 원장은 “5G 분야로만 볼 때, 2025년 중국의 5G 네트워크 건설에 대한 직접 투자가 누계 기준으로 1조 7,000억 위안(약 294조 원)에 이를 것이며, 5G 건설로 인한 관련 산업 및 각 업종의 응용 투자가 3조 5,000억 위안(약 60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함.
- 또, 5G 건설이 5G 휴대폰, 스마트홈, 웨어러블 설비 등 제품의 소비를 직접 견인하고 초고화질 영상, 클라우드 게임, 온라인 교육, 원격 근무 등 신형 정보 서비스의 성장을 촉진하면서 내수 확대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보았음.
- 2025년 5G 상용화가 중국에 8조 위안(약 1,380조 원)이 넘는 경제 소비를 창출할 것이며, 직접적으로 300만 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란 관측도 제시함.
- 다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이자 중국의 모바일 보안업체 360그룹(360集团)의 저우훙이(周鸿祎) 최고경영자(CEO)는 “‘신 인프라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신기술이 가져오는 편리함을 누림과 동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터넷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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