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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 자유무역항 기대감 고조, 다수 상장사 적극 진출
2020-06-03
□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총체방안(海南自由贸易港建设总体方案, 이하 ‘총체방안’)》이 출범하면서 △ 더 큰 우대 세율 △ 더 개방된 시장 △ 자유무역 편리화 △ 투자 자유 편리화 등,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다수의 상장사가 적극 진출하고 있음.
⚪ 《총체방안》출범으로 하이난 자유무역항은 더 분명하고 화려한 비전을 갖게 되었음. 중국의 수많은 상장사들은 이미 이에 대한 준비에 착수해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음.
- 특히, 면세업종이 앞장서서 움직였음. 최근 몇 년간 하이난은 줄곧 중국 국가 면세업 사업 구도의 최전선에 자리함.
- 일례로 지난해 10월 중국 최대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中国国旅·CITS)는 하이난 면세품 유한공사(海南免税品有限公司)와 심층적인 통합을 추진했음.
- 관련 공시에 따르면, CITS의 지배주주인 중국여행그룹(中国旅游集团·CTS)이 하이난 국가자산감독관리위원회(海南国资委·국자위)와 주식 무상이관(股份无偿划转) 협의를 체결하고, 하이난 국자위가 보유하고 있던 하이난 면세품 유한공사의 51% 지분을 무상으로 CTS에 이관하기로 함.
⚪ 또 다른 관광 상장사 역시 면세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함. 지난 5월 22일 중국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 카이사투어(凯撒旅业)는 중국 주요 온라인여행사 투뉴 관광(途牛旅游)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는데, 일련의 협력 사업 중에는 면세점 사업도 일부 포함됨.
- 관련 공시에 따르면, 카이사투어와 투뉴 관광은 면세점 사업, 온·오프라인 신소매 발전 등 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관광 관련 사업도 함께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짐.
⚪ 카이사투어는 2019년부터 업무 방향을 조정해 면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는데, 하이난이 카이사투어 면세 사업의 첫 번째 선택지가 되었음.
- 카이사투어는 등록지를 기존의 산시(陕西)에서 하이난 싼야(三亚)로 변경했으며 하이난 현지에 ‘하이난 퉁성스자 면세그룹유한공사(海南同盛世嘉免税集团有限公司)’를 설립함. 또한, 국유자산 전략 투자자인 젠터우화원(建投华文)을 포섭해 컨소시엄을 체결하고 카이사투어의 면세 사업에 자금 지원 등을 제공함.
*주식 무상이관(股份无偿划转): 중국 국유자산관리 분야 전문용어로, 국유기업 또는 부문이 인수합병 또는 폐지 등 업무로 인해 국유자산을 각기 다른 기업 부문간 이관할 경우, 이에 대해 어떠한 대가도 지불하지 않는 행위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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