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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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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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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차세대 국가중심도시는, 10개 도시 경쟁 중

2020-06-03

□ 10개 도시가 중국의 차세대 국가중심도시 지위를 둘러싸고 경쟁을 벌이고 있음. 

⚪ 국가중심도시는 계획단열시(计划单列市), 부성급(副省级) 도시를 잇는 또 다른 ’도시의 월계관’으로 불림. 국가중심도시의 개념은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제시됐으며, 2010~2018년 중국 정부는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충칭(重庆) 등 9개 도시를 국가중심도시로 승인한 바 있음. 
- 이러한 가운데, 지금까지 지난(济南), 칭다오(青岛), 창사(长沙), 샤먼(厦门) 등 최소 10개 도시가 국가중심도시 창설 목표를 내세운 것으로 알려짐. 
- 칭다오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국가중심도시 창설 신청을 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항저우(杭州)와 창사 역시 2017년에 이미 국가중심도시에 관한 목표를 제시함. 지난은 지난해 ‘국가중심도시 창설’에 관한 공개 입찰을 시행했고, 올 1월에는《지난의 국가중심도시 건설 3년 행동 계획(2020~2022년)(济南建设国家中心城市三年行动计划(2020-2022年))》을 발표함.
 
⚪ 현재 중국에는 △ 15개의 부성급도시 △ 18개의 자유무역시험구(自贸区) △ 19개의 국가급 신구(国家级新区)가 있지만, 국가중심도시는 상대적으로 적은 9개에 불과해 차기 국가중심도시가 선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됨. 
- 천야오(陈耀) 중국지역경제학회(中国区域经济学会) 부회장 겸 비서장은 “차기 국가중심도시에 관한 비준이 조속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았음. 그 이유에 대해 “시안(西安)이 9번째 국가중심도시로 비준된 이후 이미 일정한 시간이 지났고, 올해 전염병의 영향으로 ‘6개 안정(취업·금융·대외무역·외자·투자·시장 전망 안정)’과 ‘6개 보장(주민 취업, 기초 민생, 시장 주체, 식량·에너지 안보, 산업·공급 안정, 기층 운영 임무 보장)’ 임무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힘.   
- 전문가들은 국가중심도시 비준을 회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선양(沈阳)을 꼽았음. 현재 동북 지역에 아직 국가중심도시가 없고 ‘둥베이 진흥전략(东北振兴战略)’이 시행되는 배경 하에 지역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끌 높은 등급의 중심도시가 필요하다는 것임. 중국 공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선양의 기초 여건도 그 이유로 꼽힘. 
- 칭다오와 샤먼도 또 다른 후보임. 이 두 도시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데, 칭다오의 경우 징진지(京津冀)와 장감삼각주(长三角) 사이의 전략적 거점이며, 샤먼은 해협서안경제구(海峡西岸经济区)의 파급력을 형성하는 근원지임. 또 이 두 도시의 대외개방도가 높고 다수의 국제회의가 열리고 있어 국가중심도시의 기능적인 정의에 부합한다는 분석임. 

⚪ 쑨부수(孙不熟) 화남도시연구회(华南城市研究会) 부회장에 따르면, 국가중심도시는 구체적인 정책 수단이 아니지만, 일단 국가중심도시로 선정되면 공항 건설, 지하철 신청, 프로젝트 심사·비준, 세수 혜택 등 분야에서 더 많은 정책적 지원을 얻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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