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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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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GDP 20대 현(县) 공개, 장쑤성 ‘쿤산’ 16년째 1위

2020-06-08

□ 2019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20대 현(县)이 공개됐는데, 쿤산(昆山), 장인(江阴), 장자강(张家港), 진장(晋江)이 각각 1~4위를 차지했음. 특히 푸젠성(福建省) 관할 현급시(县级市)인 진장이 처음으로 장쑤성(苏省省) 창수(常熟)를 뛰어넘어 장쑤성 남부지역 4강 구도를 깨 눈길을 끌었음.

⚪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GDP가 높은 10개 현은 △ 쿤산 △ 장인 △ 장자강 △ 진장 △ 창수 △ 츠시(慈溪) △ 이싱(宜兴) △ 창사현(长沙县) △ 이우(义乌) △ 류양(浏阳)이며, 이 중 선두격인 쿤산과 장인은 모두 GDP가 4,000억 위안(약 68조 1,840억 원)을 돌파했음. 
- 2019년 쿤산시 관련 통계에 따르면, 쿤산의 GDP는 4,045억 600위안(약 68조 9,520억 위안)으로, 불변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전년 대비 6.1% 증가함. 이로써 쿤산은 현급시 가운데 16년째 GDP 규모 1위 자리를 유지함. 

⚪ 성별 분포를 살펴보면, GDP가 가장 높은 20개 현은 주로 △ 장쑤 △ 저장(浙江) △ 푸젠 등 3개 성(省)에 분포되어 있음. 또한, 20개 현 중 전체의 5분의 4를 차지하는 16개 현은 연해지역에 분포함.
- GDP가 가장 높은 현이 장쑤성과 저장성에 대다수 분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톈보핑(田伯平) 장쑤성 사회과학원(江苏省社科院) 연구원은 “저장성과 장쑤성은 자연과 지리적 조건이 우수하고 연해지역이라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발전 기초가 탄탄하다. 이밖에도 현지 상업이 발달해있으며 사상이 비교적 개방되어 개혁개방 이후 발전의 기회를 잘 활용했다”고 분석함. 

⚪ 반면, 중국에서 가장 경제가 발달한 성(省)인 광둥성(广东省)은 오히려 GDP가 가장 높은 20개 현을 배출하지 못했음. 
- 펑펑(彭澎) 광둥성 체제개혁연구회(广东省体制改革研究会) 집행회장은 “광둥성은 지역 발전 불균형이 심해 주강삼각주(珠三角)와 광둥성 동, 서, 북부의 발전 격차가 심하고 경제발전 요소가 주로 주강삼각주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과거 주강삼각주에서 경제가 가장 발달했던 현인 순더(顺德), 난하이(南海), 쩡청(增城) 등 지역에 구역 변화가 생겨 광둥성에는 경제가 발달한 현이 비교적 적다”고 설명함. 

⚪ 닝창파(丁长发) 샤먼(厦门)대학 경제학과 부교수는 “중국 중서부 지역에서 비교적 발달한 현은 크게 두 부류이다. 첫째는 중심도시 주변 혹은 중심도시 관할 하에 있는 현이다. 이들은 중심도시와 가깝다는 이점과 토지, 노동력 등의 경쟁력을 활용해 제조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켰고 중심도시와 선순환적인 분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중심도시는 주로 3차 산업과 2차 산업을 주변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는 추세이다. 두 번째는 구이저우성(贵州省)의 런화이(仁怀), 산시성(陕西省)의 선무(神木) 등과 같이 고유의 자원과 산업 경쟁력을 가진 곳이다. 이들 현은 현지 특색에 맞게 경제를 발전시켜 자체 산업의 경쟁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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