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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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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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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정부업무보고 발표, 올해 도시 신규 취업자 20만 명 달성

2020-06-11

□ 최근 광저우시(广州市) 정부가 2020년 정부업무보고를 발표했음. 

⚪ 매년 중국 지방정부의 정부업무보고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에 각계각층의 관심이 집중됨. 2019년 광저우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8%를 기록하며 GDP 2조 3,600억 위안(약 398조 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1년 전 연초에 수립한 GDP 성장률 6~6.5%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임.
-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 올해 발표된 광저우시 정부업무보고는 올 한해 경제성장률 목표 수립 대신, 취업 안정과 민생 보장을 중시하며 ‘6개 안정(六稳 취업·금융·대외무역·외자·투자·시장 전망 안정)’과 ‘6개 보장(六保, 주민 취업, 기초 민생, 시장 주체, 식량·에너지 안보, 산업·공급 사슬 안정, 기층 운영 보장)’을 최우선 목표로 강조함.

⚪ 광저우시는 취업 안정과 민생 보장을 위해 올 한해 도시 신규 취업자를 20만 명까지 늘리고, 도시 등록 실업률을 3.5% 이내로 억제하겠다는 계획임. 
- 광저우시는 자금, 인력, 산업체인, 물류를 안정시키기 위해 감세 및 비용 인하, 재정, 신용 등 관련 정책 시행을 보완하여 기업의 부담을 약 880억 위안(약 15조 원) 줄여주고, 포용적(普惠) 대출 리스크 보상과 긴급 대출 전환 등 메커니즘을 시행하여 기업의 유동자금을 300억 위안(약 6조 원) 늘려주고 중소 영세기업의 융자 비용을 약 40억 위안(약 6,746억 원) 줄여준다는 계획임.  
- 펑펑(彭澎) 광저우시 사회과학원(广州市社会科学院)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일부 산업은 조업을 재개한 이후에도 주문을 수주 받지 못해 다시 생산 정지 상태에 놓이고 있다. 취업 안정화는 결국 경제 안정화와 같은 맥락으로, 충분한 일자리 보장은 경제의 플러스 성장을 위한 전제조건”이라면서 “취업 보장과 시장경제 주체 보장은 결국 동일한 문제의 두 가지 측면으로, 기업의 조업 재개가 이루어져야 일자리도 안정될 수 있다”고 강조함. 

⚪ 광저우시 정부업무보고는 ‘신(新) 인프라’와 ‘신 경제’의 중요성도 수차례 언급함. 
- 광저우시는 약 5,000억 위안(약 84조 원) 규모의 디지털 신 인프라 사업을 추진해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센터 구축 등 주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누계 기준으로 4만 1,000개의 전기차 충전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임. 
- 펑펑 수석연구원은 “신 인프라와 전통 인프라는 산업체인이 길고 시너지 효과가 강하며 경제 및 사회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는 공통점이 있다. 신 인프라 사업으로 전통 인프라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산업 고도화를 이끌 수 있으며 5G, AI 등은 모든 분야의 디지털 인프라이다. 신 인프라는 광저우시가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함. 

⚪ 한편, 광저우시 정부업무보고는 올해 처음으로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湾区,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의 ‘형제(兄弟) 도시’들과 협력하여 “세계적 수준의 혁신 기지 및 성장 포인트를 구축하겠다”고도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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