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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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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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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정 국면, 홍콩 부동산 거래 온기 돌아

2020-06-15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홍콩 부동산 거래에 온기가 돌고 있음. 

⚪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서 들어선 가운데, 홍콩특별행정구가 사회 제한 조치를 점차 완화하고 홍콩 부동산 개발업체가 매물 출시에 속도를 내면서 오랜 시간 눌려있던 부동산 구매 수요가 방출되고 있음. 
- 올 5월 홍콩 신규주택 거래량은 전월 대비 약 1.6배 증가한 2,100채를 돌파하며 지난 1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함. 
- 올 1~4월 홍콩 신규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8% 급감한 3,209채로 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른 바 있음.    
 
⚪ 홍콩 대표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적시에 매물 출시 흐름을 조정할 수 있는데, 최근 업체들의 매물 출시가 계속되면서 홍콩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알리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는 분석임.   
- 지난 5월 21일 중국 본토 대표 부동산 업체 완커(万科)가 판매한 분양주택 ‘더 캠프턴(The Campton)’의 분양가는 같은 지역 내의 중고주택 가격보다 20% 이상 할인된 가격에 나왔으며, 판매개시 이틀간 청약 건수가 무려 약 1,500건에 달했음. 1기로 판매된 94채가 8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으며, 이로써 완커는 8억 8,000만 홍콩달러(약 1,367억 원)의 자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됨.  
- 홍콩 최대 부동산 업체 신훙지(新鸿基)가 출시한 ‘웻랜드 시즌 파크(Wetland Seasons Park)’의 경우 최근 1기로 판매한 298채 주택의 첫날 매매율이 97%에 달했으며, 현금으로 환산한 금액은 20억 홍콩달러(약 3,107억 원)에 육박함.
- 황량성(黄良升) 중위안부동산연구부(中原地产研究部) 수석 연석 이사는 “올 4월 기준, 홍콩 6대 부동산 개발업체가 보유한 미분양 부동산은 4,414채로 8개월 만에 가장 적었으며, 4월 6대 개발업체의 미분양 부동산은 전월 대비 306개 감소했다”라고 밝힘. 

⚪ 하지만 전염병으로 홍콩 경제가 큰 타격을 입으면서 실업률이 급증해 부동산 거래 호황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임.  
- 5월 19일 홍콩특별행정구 통계처(统计处)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계절성 조정을 거친 홍콩의 실업률은 1~3월의 4.2%에서 2~4월의 5.2%로 상승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대만 부동산 중개업체 다이더량항(戴德梁行)의 타오루훙(陶汝鸿) 중화지역 부총재는 “실업률의 지속적인 상승과 예상보다 더욱 심각한 홍콩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세, 글로벌 시장의 불안정 요소 등으로 홍콩 부동산 시장이 하강 압력에 직면할 것이며, 하반기 부동산 가격이 다시 5%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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