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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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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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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캔톤페어 사상 첫 온라인 개막, 2만 6,000개 기업 참여

2020-06-17

□ 중국 캔톤페어가 사상 첫 온라인으로 개막한 가운데, 2만 6,0000개 기업이 참여함. 

⚪ 지난 15일 중국 최대 무역 전시회인 제127회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中国进出口商品交易会·캔톤페어)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막됨. 
- 이번 온라인 캔톤페어에는 2만 6,000개의 기업이 참여했는데, 참가기업은 180만 개의 신제품을 가지고 전 세계 수십만에 달하는 구매업체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24시간 연속 상담을 전개할 예정임.  

⚪ 이번 온라인 캔톤페어는 과거 오프라인 전시 때처럼 16개 대분류, 50개 전시구역을 온라인으로 그대로 옮겨놓았으며, 전시품 매칭 역시 기존의 방식을 따랐음. 
- 기술적인 면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시도됨. 일례로 텐센트(腾讯)의 AI 통역업체 ‘텅쉰퉁촨(腾讯同传)’은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언어가 다른 쌍방 간 소통을 도왔음. 
 
⚪ 참가업체들은 이번 온라인 캔톤페어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임.  
- 중국 신형 플라스틱관 생산업체인 르펑(日丰)은 2003년부터 17년간 캔톤페어에 참가해 왔는데, 그간 캔톤페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확보한 주문량은 자사 해외 수출량의 약 35% 전후를 차지함. 
- 하지만 올해는 전염병 발생으로 상반기 수출 주문량이 일정 부분 감소하고 기존의 대면 형식을 통한 비즈니스 거래가 중단돼, 비대면(언택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캔톤페어를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음. 이를 위해 르펑은 전문 영상팀을 섭외해 동영상을 촬영하고, 그림, 음향, 가상현실(VR) 전시 등 다원화된 전시 방식을 통해 구매업체에게 자사의 제조기지, 생산 기술 등을 시연할 예정임. 
- 쉬텅후이(许腾徽) 르펑그룹 총재는 “생방송, VR 전시 등은 기존 제조업 기업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지만,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며 “온라인 전시로 기업의 전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디지털 방식을 통해 구매업체의 조회 정보와 잠재적 고객 수치를 확보할 수 있다. 전염병 상황 속 마케팅 방식의 전환과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시도”라고 보았음. 
 
⚪ 이번 캔톤페어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업체의 상업기밀 누출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공식 기술 서비스 제공 업체로 선정된 텐센트는 “플랫폼 구축 초기 이미 참가업체의 보안과 기밀 보호 문제를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라고 설명함.  
- 특히 △ 구매업체 신분 인증 강화 △ 참가업체에 대한 기밀 보호 교육 △ 생방송 중 구매업체와 참가업체 간의 대화 내용 외부 공개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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