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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 시장 빠르게 회복, 자동차 판매 시장 온기
2020-06-17
□ 지난 6월 15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5월 중국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으나, 지난달 대비 감소폭은 4.7%p 축소된 것으로 나타남.
⚪ 장민(张敏) 국가통계국 무역대외경제사(贸易外经司·국) 통계사는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적으로 호전되면서, 기업 경영과 시장 상황, 주민생활 질서도 빠르게 회복되었다. 특히 내수 확대, 소비 촉진 등 여러 정책이 추진되면서 소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시장 매출 감소폭도 3개월 연속 축소되었다”고 평가함.
- 푸링후이(付凌晖)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2분기 경제 성장이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설지의 여부는 6월 경제 회복 상황에 달려있다”고 설명함.
⚪ 국가통계국 발표 자료에 따르면, 5월 일부 소비 고도화를 반영하는 상품 소비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특히,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추진한 자동차 소비 정책 안정화 및 촉진 정책에 힘입어 자동차 구매 및 교체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자동사 시장 매출이 반등함.
- 5월 한도액 이상 기업의 자동차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증가율도 201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
- 중국 자동차산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월 2.6% 감소했던 승용차 판매량이 5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함.
- 예칭(叶青) 후베이성(湖北省) 통계국 부국장은 “5월에 자동차 소비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외출 시 자동차가 충분한 역할을 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많은 소비 촉진 정책이 발표되고 시행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京东)그룹의 선젠광(沈建光) 부총재는 “올 2분기 들어 중국 내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5월 주요 경제지표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방역과 조업 재개가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외출과 쇼핑, 외식 등이 늘고 중국 각지에서 소비쿠폰을 발급하면서 5월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이 뚜렷하게 반등했다”고 분석함. 그는 “6월 중국 경제는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며, 2분기 중국 경제도 마이너스 성장세에서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분기 이후 수요충격 리스크에 대해서는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보았음.
*한도액 이상 기업: 매출액을 기준으로 도매업의 경우 연 매출액 2,000만 위안(약 33억 원) 이상의 기업, 소매업의 경우 연간 매출액 500만 위안(약 8억 7,500만 원) 이상의 기업, 숙박업과 요식업의 경우 모두 연간 매출액이 200만 위안(약 3억 4,000만 원) 이상인 기업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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