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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포산 도시 통합 가속화, 18개 지하철 노선 연결 추진
2020-06-23
□ 광저우(广州)와 포산(佛山)이 18개 지하철 노선을 연결하기로 하면서 광저우·포산 ‘도시 통합(同城化)’이 가속화되는 양상임.
⚪ 광저우·포산 도시 통합 정책이 실시된 지 올해로 11년을 맞이한 가운데, 양 도시 간 도시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음.
- 과거 중국 국무원(国务院)은《광저우시 도시 총체 계획(2011~2020년)(广州市城市总体规划(2011—2020年))》과《포산시 도시 총체 계획(2011~2020년)(佛山市城市总体规划(2011—2020年))》을 승인하며 광저우·포산 도시 통합을 심도 있게 추진할 것을 요구한 바 있음.
- 지난 2010년 광저우·포산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양자 간 도시 통합이 첫 번째 절정기를 맞이함. 10년 전 광저우·포산 지하철의 하루 평균 승객 유동량은 연인원 10만 명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현재는 연인원 6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됨.
⚪ 향후 두 도시를 잇는 지하철 노선이 더 확대될 예정임.
- 올해 포산시 정부업무보고에서는 “광저우와 포산 간 인프라의 상호 연결을 추진하고 △ 광저우 지하철 7호선 순더(顺德) 구간까지 연장 △ 광저우·포산 도시순환철도(포산 서역~광저우 남역) 건설 △ 광저우~포산~자오칭(肇庆) 2기 고속도로 구축 등 프로젝트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힘.
- 또, △ 광저우 지하철 28호선을 포산까지 연장하고 △ 포산의 난하이신교통(南海新交通)과 광저우 남역을 연결하며 △ 2022년 준공을 앞둔 주강삼각주 신간선공항(珠三角新干线机场) 건설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라고 덧붙임.
- 천웨이둥(陈卫东) 포산시 궤도교통국(轨道交通局) 부국장은 “광저우~포산 간 18개 지하철 노선을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미 양 도시 규획 부처의 승인을 받았다”라며 “이로써 광저우~포산 궤도교통의 ‘하나의 교통 네트워크·하나의 승차권·하나의 도시(一张网、一票通、一座城)’ 전략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라고 평가함.
⚪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광저우와 포산의 국내총생산(GDP) 총합은 3조 4,379억 위안(약 589조 7,030억 원)으로 베이징(北京)에 약간 못 미쳤음.
- 더욱 중요한 것은 두 도시의 중심 도시 간 거리가 20킬로미터(㎞) 이내로, 중국 본토 1·2선 도시 중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도시라는 점임.
- 또, 광저우가 본사 경제, 금융·보험, 무역·컨벤션 등 현대 서비스업 경제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갖추고, 포산은 설비 제조업, 가전 등 공업 경제에서 실력을 지니고 있어 산업 구조적으로도 뛰어난 조합을 자랑한다는 분석임.
- 펑펑(彭澎) 광둥성체제개혁연구회(广东省体制改革研究会) 집행회장은 “두 도시의 상호보완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양자 간 통합은 각자의 경쟁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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