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

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中 ‘보복적 소비’ 기대 못 미쳐, 전문가 “개혁으로 소비 진작 해야”

2020-06-25

□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그간 억눌렸던 소비가 보상 심리 차원에서 급증하는 ‘보복적 소비’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개혁으로 소비를 진작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됨. 

⚪ 코로나19 방역이 상시화 단계에 들어서며 각 산업의 생산과 운영이 이미 기본적으로 회복되었지만, 소비의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나타남. 
- 지난 23일 중국 인민대학(人民大学) 국가발전·전략연구원(国家发展与战略研究院) 등이 주최한 ‘중국 거시경제 중점 문제 심포지엄(中国宏观经济热点研讨会)’에서 ‘소비 잠재력과 소비 확대 대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됨. 
- 심포지엄에 참석한 다수의 전문가들은 “소비가 회복되는 힘이 약하며, 구조적인 분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판단함. 
- 전문가들은 “온라인 소비, 신업태 소비 등은 빠르게 증가한 반면, 요식, 숙박, 관광 관련 서비스 소비는 여전히 약하다”며 “예상했던 ‘보복적 소비’가 나타나지 않아 소비 촉진의 임무가 어렵고도 막중한 상황”이라고 보았음. 
- 옌써(颜色) 팡정증권(方正证券) 수석 경제학자는 현재 소비가 부족한 주요 배경으로 △ 전염병으로 인해 소비 의향이 있지만 소비할 방법이 없는 ‘수동적인 소비’ 감소 △ 소득 감소로 어쩔 수 없이 소비를 줄여야 하는 ‘주동적인 소비’ 감소를 꼽았음.  

⚪ 지난 20년 간 중국 정부는 주민의 소비 확대를 중시해왔지만, 소비가 큰 규모로 증가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는 분석임. 
-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는 “중국의 내수 잠재력이 크므로 공급 측 구조개혁의 심화와 민생 문제에 주력해, 소비 진작과 투자 확대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상호 촉진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요구함. 
- 천옌빈(陈彦斌) 인민대학 국가경제학 교재건설 중점연구기지(国家经济学教材建设重点研究基地) 집행주임은 “소비 쿠폰 등은 임시방편에 불과하여 주민 소비가 지속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개혁 방안이야말로 진정으로 소비를 진작할 수 있다”라고 강조함. 그러면서 “곧 다가오는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十四五)’ 기간에 중등 소득계층의 소득과 소비를 전략적으로 확대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라고 조언함. 
- 장핑(张平) 중국 사회과학원(社科院) 국가금융 및 발전실험실 부주임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보았음. 그는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중소기업이 안정돼야 비로소 취업 안정을 확보할 수 있으며, 주민 소득도 보장할 수 있다”라고 밝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