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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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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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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중국인 해외소비 하이난 유턴 기대

2020-06-30

□ 하이난(海南) 리다오(离岛) 면세쇼핑(내국인 면세쇼핑) 한도가 확대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중국인의 해외소비가 하이난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됨.  

⚪ 지난 6월 1일 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中国共产党中央委员会)와 국무원(国务院)이 인쇄·발행한《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종합방안(海南自由贸易港建设总体方案)》에는 △ 리다오 면세점의 면세쇼핑 한도 인상 △ 면세품 종류 확대 등 하이난에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정책이 포함됨.  
- 이에 따라 면세 한도는 지금의 1인당 매년 3만 위안(약 507만 원)에서 10만 위안(약 1,690만 원)으로 인상됨.  

⚪ ‘하이난 국제관광섬 건설’ 목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국무원의 결정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하이난 리다오 면세쇼핑 정책(海南离岛免税购物政策)’이 시행됨.   
- 이후 ‘하이난 리다오 면세쇼핑 정책’은 5번의 조정을 거쳤음. 최초 규정에는 1인당 면세 쇼핑 1회 한도가 위안화 5,000위안(약 85만 원) 이하였음. 2년 전 마지막 조정에서는 리다오 관광객의 매년 누적 면세쇼핑 한도를 3만 위안까지 인상했고, 구매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았음.  

⚪ 2011년 ‘하이난 리다오 면세쇼핑 정책’이 정식으로 실시되면서 하이난 관광에 새로운 소비 동력을 제공했다는 평가임. 
- 통계에 따르면, 하이난 면세 쇼핑의 연간 매출액은 2011년 9억 8,600만 위안(약 1,670억 원)에서 2019년 136억 위안(약 2조 3,011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매출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30%를 돌파함. 면세 쇼핑객 수(연인원 기준)는 2011년 48만 3,600명에서 2019년 384만 명까지 급증함.  
- 하지만 싱예증권(兴业证券)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난의 면세쇼핑 매출 규모는 한국과 비교해 여전히 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남. 2019년 중국 관광객이 한국 면세점에서 소비한 금액은 1,058억 위안(약 17조 9,013억 원)에 달했음.

⚪ 왕이(王毅) 하이난현대관리연구원(海南现代管理研究院) 원장은 “하이난의 리다오 면세쇼핑 한도가 인상되면서 중국 관광객의 해외 쇼핑에서의 적극성과 소비력이 하이난으로 방향을 돌릴 것”이라고 보았음. 
- 장융(张湧) 푸단대학(复旦大学)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FTZ) 종합연구원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중국인의 해외 관광이 비교적 큰 영향을 받을 것인데, ‘하이난 리다오 면세쇼핑 정책’을 통해 중국인의 해외 쇼핑을 하이난으로 돌리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하이난의 관광 소비와 국제관광소비센터 구축을 촉진할 것이며, 하이난의 수출입 발전을 자극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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