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로 4개월 연속 기준선을 웃돌았음. 

⚪ 지난 6월 30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6월 제조업 PMI가 전월 대비 0.3p 상승한 50.9로 3월부터 4개월 연속 기준점(50)을 웃돌았음. 

- 일반적으로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에 미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함. 

- 자오칭허(赵庆河) 국가통계국 서비스조사센터(服务业调查中心) 수석 통계사는 “조사 대상에 포함된 21개 업종 중 PMI가 기준점을 상회한 업종은 전월 대비 5개 늘어난 14개였다”며 “제조업이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펀더멘탈(Fundamental·기초경제여건)도 계속 개선되고 있다”라고 평가함. 

⚪ 올 6월 제조업 PMI의 특징에 대해 자오 수석 통계사는 “공급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되었다”라고 분석함.  

- 구체적으로 생산지수와 신규 주문지수가 각각 53.9, 51.4로 전월 대비 각각 0.7p, 0.5p 상승했고, 그중 신규 주문지수는 2개월 연속 반등함. 의약, 비철금속, 통용설비, 전기 기계·기자재 등 업종의 신규 주문지수와 생산지수가 모두 전월 수치를 크게 상회해 시장 수요의 개선과 기업 생산 동력이 강화됐음을 나타냈다는 분석임. 

- 또, 가격 지수가 다소 상승함. 주요 원자재 매입가격지수와 출고가격지수가 각각 56.8, 52.4로 전월 대비 각각 5.2p, 3.7p 반등하며 연내 최고치를 기록함. 

- 수출입 지수도 모두 개선됨. 세계 주요 경제체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신규 수출주문지수가 전월 대비 7.3p 상승한 42.6을 기록했고, 수입지수는 전월 대비 1.7p 상승한 47로 모두 낮은 폭의 반등세를 기록함.  

- 기업의 자신감도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었음. 생산·경영활동 기대지수가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57.5로 기준점을 상회하며, 시장 회복에 대한 제조업 기업의 낙관적인 전망을 방증함. 

⚪ 자오 수석 통계사는 “6월 제조업 PMI 지수가 다소 반등하며 제조업이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냈지만, △ 수출입지수가 2개월 연속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기준점을 밑돌고 △ 해외에서의 전염병이 효과적으로 통제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외부 시장의 변수 등 여전히 불확실한 요소가 존재한다”라고 지적함. 

- 또, “△ 방직, 목재가공 등의 PMI가 기준점 이하에 그치는 등 일부 업종의 회복 부담이 여전히 크고 △ 소형 기업의 PMI가 전월 대비 1.9p 하락한 48.9에 그쳐 이들 기업이 생산·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라고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