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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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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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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총 500대 상장기업 지역 판도, 96개 상장사 보유한 베이징 1위

2020-07-06

□ 중국 시가총액 500대 상장기업의 지역 분포가 공개된 가운데, 96개 상장사를 보유한 베이징(北京)이 1위를 차지함. 

⚪ 최근 21데이터뉴스랩(21数据新闻实验室)이 발표한 중국 시총 500대 상장기업 순위에 따르면, 6월 30일 기준 상하이, 선전(深圳), 홍콩, 뉴욕 등 전 세계 15개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상장기업은 총 7,425곳이었으며, 시총 총합은 지난해 말 대비 약 6% 소폭 증가한 112조 3,100억 위안(약 1경 9,060조 원)에 달했음. 

⚪ 지역별 분포를 보면, 베이징의 상장사가 96곳이었으며 시총은 19조 500억 위안(약 3,230조 원)에 달하며 다른 지역을 크게 앞섰음. 
- 2위와 3위에 오른 광둥(广东)과 상하이(上海)는 2018년부터 2년 6개월간 시총 500대 상장사 명단에 오른 기업이 각각 13곳, 10곳 증가하며 31개 성 중에 상장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으로 꼽혔음. 광둥의 상장사는 69곳으로 시총은 14조 7,700억 위안(약 2,506조 원)이었으며, 상하이의 상장사는 60곳으로 시총은 6조 2,800억 위안(약 1,065조 원)이었음. 
- 시총 500대 상장기업이 베이징에 다수 분포된 배경에 대해 21세기경제연구원(21世纪经济研究院)은 “베이징은 중국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로, 공상은행(工商银行), 페트로차이나(中石油)를 대표로 하는 다수 대형 중앙기업이 베이징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또, 다수의 인터넷 기업이 중관춘 과학기술단지(中关村科技园)에 입주했으며, 징둥(京东), 샤오미(小米), 바이두(百度), 메이퇀뎬핑(美团点评) 등 정보기술 기업도 베이징에 운집해있다. 96개 베이징 상장기업 중 23곳이 정보기술 업체였다”라고 분석함. 

⚪ 또, 시총 500대 상장사 순위에 장상감각주 3성 1시(长三角三省一市, 안후이(安徽)·장쑤(江苏)·저장(浙江)·상하이)의 기업 131곳이 이름을 올렸음. 이는 시총 500대 상장사 중 무려 26%가 장강삼각주에 분포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함.  
- 2018년 말 시총 500대 상장사 순위에 포함된 장강삼각주 기업은 108곳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5월《장강삼각주 지역 통합 발전 규획 요강(长江三角洲区域一体化发展规划纲要》이 발표된 이후, 장강삼각주가 본사경제를 대대적으로 육성한 데에 힘입어 시총 500대 상장사 순위에 진입한 장강삼각주 기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분석임. 

⚪ 반면, 서부 지역에서는 구이저우(贵州)와 쓰촨(四川) 두 곳만이 시총 500대 상장사 상위 20위권 기업을 배출했으며, 대부분은 주류 업체였음.
- 구이저우 상장사 중에는 구이저우마오타이(贵州茅台·4위)만이 시총 500대 상장사 순위에 진입했고, 쓰촨은 6개 기업이 순위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우량예(五粮液·18위)를 제외하고 모두 100위권 밖에 그치는 등 지역 내의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남.

*본사경제(总部经济): 다국적 기업 국내 대기업 본사(지역본사 포함)가 지역 중심이나 중심 도시에 고도로 밀집되어 자본, 기술, 인재 등의 자원을 운용하는 방식을 통해 주변 지역이나 심지어 전 세계에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경제 형태를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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