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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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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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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 상반기 신용대출 및 사회융자 규모 사상 최고

2020-07-14

□ 지난 7월 10일 중국 인민은행(人民银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위안화 대출 규모는 12조 900억 위안(약 2,07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 4,200억 위안(약 416조 원) 증가했고, 신규 사회융자 규모는 20조 8,300억 위안(약 3,57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조 2,200억 위안(약 1,068조 원) 증가해 신용대출과 사회융자 규모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

⚪ 롼젠훙(阮健弘) 중국 인민은행 조사통계사(司·국) 국장은 “사회융자 규모와 신규 위안화 대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비교적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사회융자 증가율도 크게 반등할 수 있었던 것은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함. 

⚪ 신규 사회융자 규모는 구조적으로 다음과 같은 3가지 특징을 지님.
- 첫째, 금융기관이 실물경제에 대한 신용대출 지원을 강화했음. 올해 상반기 금융기관이 실물경제에 공급한 위안화 대출은 12조 3,300억 위안(약 2,119조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조 3,100억 위안(약 397조 원) 증가했음. 
- 둘째, 금융시장이 실물경제에 채권, 주식 등 직접적인 융자를 통한 지원을 대폭 확대함. △ 기업의 채권 발행을 통한 융자 △ 비(非)금융기업의 중국 국내 주식 발행을 통한 융자 △ 미할인 은행인수어음 등 3개 항목이 신규 사회융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에 달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7%p 상승한 수치임. 
- 셋째, 국채와 지방정부 특별채권 발행을 통한 융자를 확대하는 등 금융 시스템이 재정 정책에 힘을 실어주었음. 

⚪ 중국 주강삼각주(珠三角) 지역의 모 대형국유은행 분행의 부행장은 “신용대출 공급 상황을 살펴보면, 올해 1월 신용대출은 작년 말 이미 계약된 대형 기업 대출이 대부분이었고, 2~3월에는 의료물자 및 생활필수품 생산기업에 대한 대출이 주를 이뤘는데, 당시 소형기업과 서비스업의 신용대출은 대부분 단기 대출이었다. 4월은 기업의 조업 재개에 탄력이 붙고 주택 거래가 회복되었으며, 중국 관리감독부처가 소형기업과 제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을 주문하면서 2분기 주택 관련 대출과 소형기업 대출이 빠르게 늘었다. 이 외에 기업의 신용대출 자금 사용률도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5월부터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설명함. 

⚪ 한편, 궈카이(郭凯) 인민은행 통화정책사(货币政策司·국) 부국장은 올해 하반기 중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하반기에는 온건한 통화정책이 조금 더 유연해 질 것이며, 여러 통화정책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유동성이 합리적으로 충분한 수준을 유지하도록 하고 대출금리 변화를 좀 더 예의주시하며, 대출우대금리(LPR) 개혁을 심화하고 대출 실질금리를 하향조정하며, 기업의 종합 융자 비용도 대폭 인하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함. 

*사회융자 규모: 일정한 기간 내에 실물경제가 금융 시스템으로부터 얻는 전체 자금을 가리킴. 금융기관 대출을 비롯해 주식과 채권을 통한 융자 등을 포함한 포괄적 유동성 지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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