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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개 성, 6월 CPI 상승폭 전국 평균 상회
2020-07-14
□ 지난 7월 10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31개 성(省)의 올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했음.
⚪ 발표에 따르면, 올해 6월 중국 전역의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고, 상승폭은 5월과 비교해 0.1%p 확대되며 ‘2%대’의 상승폭을 유지함.
- 성 별로 살펴보면 쓰촨(四川), 광시(广西), 산시(山西), 안후이(安徽), 윈난(云南), 산둥(山东), 칭하이(青海), 장시(江西), 광둥(广东), 하이난(海南) 등 10개 성의 전년 동기 대비 CPI 상승폭은 전국 평균 수준을 상회했음.
- CPI 상승폭이 가장 큰 성은 쓰촨, 광시, 산시(山西)로 각각 4.1%, 3.4%, 3.3%를 기록함.
- 특히 쓰촨은 2개월 연속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 지난 5월 쓰촨의 전년 동기 대비 CPI 상승폭은 3.6%이었음.
- 이 외에 후난(湖南), 장쑤(江苏), 산시(陕西), 허난(河南) 등 4개 성의 CPI는 전국 평균 수준인 2.5%를 기록했고, 충칭(重庆), 구이저우(贵州), 후베이(湖北), 저장(浙江), 톈진(天津), 시짱(西藏·티베트), 헤이룽장(黑龙江), 허베이(河北), 푸젠(福建), 랴오닝(辽宁), 지린(吉林), 상하이(上海), 간쑤(甘肃), 네이멍구(内蒙古), 베이징(北京), 신장(新疆), 닝샤(宁夏) 등 17개 성의 CPI는 전국 평균 수준보다 낮았으며, 특히 닝샤의 CPI 상승폭은 가장 낮은 수준인 0.9%를 기록했음.
⚪ 6월 모든 상품 및 서비스 중, 중국 전체의 식품·담배·주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8.8% 상승했고, 이 영향으로 CPI가 약 2.64%p 상승했음.
- 성 별로 구분해보면 쓰촨, 광시, 장쑤, 산둥, 윈난 등 5개 성의 식품·담배·주류 항목의 전년 동기 대비 CPI 상승폭은 각각 14.2%, 12%, 10.8%, 10.3%, 10.2%로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함. 이 중 쓰촨과 광시는 전체 CPI 상승폭도 전국 선두를 차지했음.
- 식품 중에서도 돼지고기 가격은 81.6%나 급등함. 이에 대해 둥리쥐안(董莉娟) 국가통계국 도시사(司·국) 수석통계사는 “돼지 출하량이 감소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엄격하게 이뤄지며 수입량도 감소하면서 돼지고기 공급이 크게 줄고 요식업과 단체 소비 수요는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6월 수산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8% 올랐고, 채소 가격은 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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